일본의 섬유화학기업 토요보(TOYOBO)가 세라믹 콘덴서 시장 확대에 대응한 필름 설비 증강에 나선다.
토요보는 지난 4일 세라믹 콘덴서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라 쓰루 사업소에 30억엔을 투자해 세라믹 콘덴서용 이형 필름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2019년 7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세라믹 콘덴서 시장은 IoT의 진전과 AI의 도입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의 대폭적인 증가로 인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현재 약 7,000 억엔의 시장은 연평균 10%의 성장이 전망되고, 2020 년에는 1조엔까지 성장할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세라믹 콘덴서 세계시장의 50%는 일본 업체가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초소형 (0.6㎜ × 0.3㎜이하)의 세라믹 콘덴서는 하이엔드 제품으로 자리 매김해 그 대부분은 일본 업체에서 제조되고 있다.
이중에서 토요보는 세라믹콘덴서 제조 시 필수적인 이형 필름을 제조·가공하고 있다. 토요보는 하이엔드 제품에 필요한 평활성이 우수한 필름을 제조하는 독자적인 기술과 고급 클린 환경을 유지할 수 가공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토요보는 “향후 독자 기술을 살린 하이엔드 제품의 세라콘 용 이형 필름의 판매를 촉진하고 2021년까지 현재 매출의 두배를 목표로할 것”이라며 “또한 수요의 증대에 따라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