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한국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전 세계적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인 SEMI는 최근 세미콘재팬(SEMICON Japan)에서 2017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출하량을 발표했다.
2017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은 559억달러로, 2000년 달성한 최고치 477억달러에서 35.6%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은 이보다 7.5% 높아진 601억달러로 예상하고 있어 2017년에 이어, 한 번 더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SEMI는 2017년 웨이퍼 가공 장비는 37.5% 증가한 450억달러, 팹설비, 웨이퍼 제조, 마스크/레티클과 같은 기타 전공정장비 분야는 45.8% 증가한 26억달러로 전망했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분야는 25.8% 증가해 38억달러, 테스트 장비는 22% 증가해 45억달러로 예상했다.
한국은 5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대만을 제치고 처음으로 지역별 연간 매출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은 지난해 대비 132.6% 성장해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고, 그 다음은 유럽 57.2%, 일본이 29.9%로 그 뒤를 이었다.
기타지역(주로 동남아권)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의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 대만, 중국, 일본, 북미지역, 유럽, 기타지역 순으로 장비 매출 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2018년에도 169억달러의 매출로 지역 중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 중국, 대만 순으로 톱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우 2017년은 2016년 대비 17.5%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2018년 장비 매출은 61.4% 증가해 113억달러가 돼 2위 지역으로 올라서며, 지역 중 최고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대만은 113억달러를 조금 못 미친 금액으로, 중국이 소폭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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