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17개 신규과제에 150억원 내외의 정부출연금이 지원된다. 과제당 연간 15억씩 4년 간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평가를 통해 10~11개가 선정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녹색성장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미래시장 선점과 수입 대체 효과가 지대한 핵심소재 원천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행된 R&D 프로그램이다. 장기간의 연구와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 소재개발의 특성을 반영, 지속적인 개발지원을 위해 10년간 추진된다.
이번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서영주)은 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0년도 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 개발사업은 금속, 희소금속, 세라믹, 화학, 섬유 등 5대 분야에 각각 속한 친환경 Lean alloy 설계 고기능화 기술, 차세대 액정소재 기술, 다기능 융복합 나노섬유 구조제어기술 등 17개 총괄과제를 신규 지원대상으로 한다. 각 과제당 15억원 내외의 정부출연금이 지원되며 희소금속분야는 전체적으로 20억원 내외가 지원된다.
3단계로 나뉘어 10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1단계의 선행연구과정으로 4년 이내로 진행된다. 사업의 총괄주관기관 및 세부주관기관은 대학, 공공연구소, 연구조합 등 비영리기관만 참여 가능하며 기업은 참여기관으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서 제출기간은 오는 17~24일까지이며 사업 전담기관인 KEIT에 제출하면 된다. KEIT는 평가위원회와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자를 확정하고 6월22일~25일경 선정과제 협약을 거쳐 6월말 경 정부출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정중채 KEIT 소재평가TF 팀장은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소재산업의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소재부문 수출액 국가이나 2018년 세계 4대 소재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소재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발된 기술에 대한 기업의 관심 유무에 따라 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라며 기업이 쓸 수 있는 기술개발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산업기술지원 사이트(itech.keit.re.kr)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