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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5 16: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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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PT 공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일본에서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한 대학과 수요기업이 함께 부품을 생산하는 서비스사업을 본격화 한다. 후발주자인 일본이 적층제조(AM)시대에 선제 대응하는 사례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목할 부분이다.

토호쿠(東北)대학 금속재료연구소 치바 아키히코 교수는 미야기현과 함께 금속 3D프린팅을 활용한 금속부품 제조 벤처회사인 ‘일본적층조형주식회사(JAMPT)’를 지난 10월 설립했다. 토호쿠대 금속재료연구소가 기술협력을 하고 부품회사인 닛소우 및 주물사 3D프린팅 및 부품생산기업 고이와이가 공동출자에 나섰다.

JAMPT는 최근 미야기현, 타가죠시와 지역내 공업단지에 적층제조공장을 건설하는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공장규모는 1,400평방미터로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JAMPT는 실제 양산제품의 부품제작을 목적으로 데이터 구축, 금속분말 개발 및 생산, 인증지원에 이르는 제품화 원스톱 솔루션을 일본에서 처음으로 제공한다. 회사는 두께 0.05mm의 금속 3D프린팅으로 부품을 만드는 적층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로 구축되는 공장에서 항공기,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을 주문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적층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거나 복잡한 디자인의 제품도 개발한다. 파트너인 닛소우는 우주항공 부품을 생산하면서 관련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고이와이는 금속 3D프린팅 장비와 사업을 JAMPT로 이관할 계획이어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JAPMT 설립은 토호쿠대 금속재료연구소가 주도했다. 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일본내 대학 최초로 PBF방식의 금속 3D프린팅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코발트 합금으로 인공관절을 만드는 공정기술 등을 확보했다. 여기에 AM기술을 지역산업과 연계 발전시키고자 하는 미야기현의 지원이 더해져 사업화가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JAMPT 설립전부터 항공우주, 자동차, 의료 등 업계에서 부품 개발을 위한 상담이 진행되는 등 사업성이 밝다. 회사는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호쿠 대학은 JAMPT가 새로운 AM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이를 지역기업과 연계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의 야스다 노리타카 사장은 “국내에 금속 적층기술을 전파하고, 세계의 정상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일본은 미국, 독일, 중국 등에 비해 3D프린팅 기술 확산이 늦다는데 경각심을 가지고 금속 적층기술의 발전과 보급을 목적으로 경제산업성 주도로 지난 2014년 ‘차세대 3D 적층조형기술 종합 개발기구’를 설립했다. 이중 전자빔을 이용한 금속적층조형 그룹리더는 토호쿠 대학의 치바 아키히코 교수가 맡았고 그는 JAMPT 기술 고문을 맡고 있다. 대학에서 실용기술을 확보해 창업으로 연결한 대표적인 사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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