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최성규, 이하 철도연)이 약 400m 레일 선로에서 전차선로 및 집전장치의 부품, 설비 성능을 테스트하는 ‘전차선로 집전계 주행시험기’를 우리나라 독자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주행 시험기는 400m 실제 레일 선로에서, 철제 바퀴와 집전장치를 가진 약 7톤 무게의 시험체를 최대 100km/h까지 주행시킬 수 있는 시험 장비로서, 고성능의 선형유도모터(LIM) 추진시스템을 사용하여 세계 최고급 사양인 4㎨의 가속 성능을 실현하였다.
철도연은 지난 4월29일 연구원 인근(경기도 의왕) 시험선로에서 심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400m라는 짧은 선로에도 불구하고 주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전철전략연구실 권삼영 책임연구원은 “이번 시연의 성공은 국내 순수 국내 독자 설계, 제작한 선형유도모터(LIM) 추진시스템이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전차선로 집전계 주행시험기 개발로 시험선로나 시험 장비 계획시 부지 마련이 어려운 우리나라에서 짧은 선로에서도 높은 속도를 내도록 설계가 가능하게 돼, 향후 이와 같은 시설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독자 개발한 고성능 선형모터(LIM) 기술은 철도뿐만이 아니라 타 산업계에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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