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지속되며 2017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EMI 실리콘 제조업체 그룹(SMG)은 2017년 전세계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이 전년대비 10%, 수익은 전년대비 21%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2017년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은 총 118억1,000만제곱인치로, 2016년 시장 고점인 출하량 107억3,800만제곱인치보다 증가했다. 수익은 87억1,000만달러로, 2016년 71억1,000만달러 대비 21% 상승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정밀하게 공학적으로 가공된 얇고 둥근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되어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장치와 ‘칩’을 생산한다.
SEMI SMG 닐 위버(Neil Weaver) 의장 겸 신에츠 한도타이(Shin-EtsuHandotai) 아메리카의 제품개발 및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담당 디렉터는 “연간 반도체실리콘 출하량은 4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다”고 말하였다. 그는 “작년 연간 실리콘 수익 역시 상승했지만, 10년전 수립된 시장 고점에 비교하면 여전히 한참 밑도는 수준”이라고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표에 인용된 모든 데이터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및 에피택셜 실리콘 웨이퍼(epitaxial silicon wafer) 등 폴리시드(polished) 실리콘 웨이퍼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