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전기가 한국에 엘리베이터 신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글로벌 사업 전개의 가속화와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규모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전기주식회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이하 KMEC)가 건설한 엘리베이터 신공장을 3월 1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약 330억원(약 35억엔)이 투자됐으며 부지 면적 1만8220m², 총 건축 면적 1만9070m²규모로 조성됐다. 공장 가동 시에는 약 120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미쓰비시전기는 신공장에 R&D센터를 신설해 개발·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생산 능력 현재의 2.5배 수준인 4,00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D센터가 신공장 내에 신설되며 마더팩토리인 이나자와 제작소(Inazawa Works)의 개발 기능을 일부 이관해 글로벌 개발·검증에 활용한다. 한국 내에서 판매·설계·개발·제조·설치·보수의 일관 체제를 구축해 한국 시장의 니즈와 설치·서비스에서의 현장 정보를 활용한 한국 전용 기종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KMEC이 공급하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기존의 분속 240m에 더해 분속 300m, 360m까지 속도 영역을 확대해 현지 생산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층 빌딩 수요에 대응한다. 또한 ASEAN·중동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속 엘리베이터 교체 수요에 대응한다.
한국 전용기종 ‘NexPia(넥스피아)’ 시리즈의 생산 능력을 증대시키고 한국에서 중소 규모의 저층 빌딩용 엘리베이터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
미쓰비시전기는 한국 승강기 시장에서 중소형 저층 빌딩용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향후 교체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KMEC는 2001년 한국에 설립되어 국내 사업을 확대해 왔다. 또한 2008년부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속 엘리베이터 수출을 개시하여 글로벌 공급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