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북지역 내 뿌리산업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고도화 및 경쟁력강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

전북도는 뿌리기업의 전략기술에 대한 제품 및 공정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전북 뿌리기술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활용 기술개발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뿌리기술 고도화사업은 뿌리기술 전문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전문인력 및 장비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뿌리기업과 맞춤형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서 기업의 기술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혁신형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제공하고자 기업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됐다.

전북도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하여추진하는 본 기술개발지원사업은 경험 및 노하우에 의존하는 뿌리기술의 특성으로 인해 기술개발 및 전파가 어려워 기술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및 장비 등의 인프라를 밀착 활용하여 기술력 향상 및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되는 뿌리기술 고도화사업은 기존과 차별화된 전략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뿌리기업의 보유기술 진단을 통해 기업 역량에 적합한 R&D 과제를 발굴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전문연구인력을 매칭 지원하여 연구개발 노하우와 전국 뿌리기술지원센터의 장비를 활용한 기술개발 및 애로기술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뿌리기술 고도화사업을 기반으로 하여 지속적인 도내 뿌리기업의기술력 향상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전문인력과 뿌리기업이 공동으로 국가 R&D기술개발과제를 수주하는 등 중장기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자동차·특장차 부품 관련 뿌리기업도 적극 육성할 전망이다.

본 사업의 추진 책임자인 김대업 박사(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지역본부탄소경량소재응용그룹장)는 “이번에 추진되는 전북 뿌리기술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활용 기술개발지원사업은 기존 기술지원사업과는 차별화하여 기술개발수요가 있는 뿌리기업의 특성에 맞춤형 전문인력을 매칭해 최적화된 특화기술개발 유도를 통한 뿌리기술 성장 및 히든챔피언기업으로 성장을 유도하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뿌리기술 고도화사업으로 전북도내 뿌리기업 45개사 이상의 기술진단·분석과 24개사 이상의 기술개발지원사업이 지원돼 전북지역 뿌리중소기업 기술지원 허브를 구축하고 산학연관 협력체계 활성화를 통한 뿌리기업의 기술향상,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