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노동조합은 30일 해외자원개발 기능 폐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진출이 전무한 현 상황에서 해외자원개발 기능 전면 폐지는 치열한 자원확보 전쟁에서 뒤처지는 결과가 될 것”이며 “지난 정권의 치적 쌓기 용으로 이용됐다는 이유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자원개발 전문인력을 보유한 광물공사를 무능력하고 태만한 모습으로 폄하하는 것은 백만 공공 노동자의 모든 땀의 수고를 하찮이 여기는 것이라 여기는 바”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대안없는 해외자원개발 기능 전면 폐지 논의를 중단하고 날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는 광물자원 확보에 공기업의 지속적 역할을 강화하라”며 “광물공사의 우수한 자원개발 인력을 사장시키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어 “광물공사와 광해공단 통합을 통해 재무안정성 확보하고자 한다면 부채상환 지원방안 마련 등 재무 건전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지금 바로 마련하라”며 “폐광지역 지원금 중단에 대한 폐광지역 주민들의 우려에 귀 기울이고 폐광지역 지원금이 목적 외에 사용되지 않을 것을 명백히 해 더 이상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하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정책결정 과정의 인력 구조조정은 논의조차 거부한다”며 “어떠한 형태라도 논의 된다면 필사즉생의 각오로 전면적 투쟁이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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