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686억 규모 순천 마그네슘산단 조성계획 착수 - Mg 제련부터 가공까지 생태계 조성, 車·철도·항공 수출시장 겨냥 - 4월 예타 신청 올 11~12월 결과 발표, Mg 시장 확대 기대
  • 기사등록 2018-03-30 18:06:30
  • 수정 2018-03-30 18:21:22
기사수정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 기획사업 공청회에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알루미늄보다 더 가벼운 경량소재인 마그네슘(Mg)을 수송기기를 중심으로 수출산업화 시키기 위해 전남 순천 해룡산단에 마그네슘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 제안된다. 제련부터 가공까지 마그네슘 소재부품 생태계가 조성돼 대한민국이 경량소재 강국으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금속재료학회 마그네슘분과위원회는 서울역 플립사이드 캠퍼스에서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기획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박태규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 사무관, 임영목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금속재료 PD, 유봉선 재료연구소 박사 등 산학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적인 연비규제 강화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량화는 필수가 됐으며 최근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발전으로 구조재 중 가장 가벼운 마그네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외 경쟁국가들도 마그네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포스코가 세계 최고 수준의 마그네슘 광폭판재를 양산하고 있으며 산업부는 그간 WPM사업을 통해 수송기기용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세계에서 통하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에 전남도와 국내 마그네슘 관련 산학연은 지난 2016년 말부터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이 위치한 순천시 해룡산단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중심으로 마그네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왔으며 20177월 해당사업이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으로 선정된 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본격적인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사업기획이 추진됐다. 이번 공청회는 산학연에 이러한 진행상황을 알리고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사업은 마그네슘 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와 세계시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마그네슘 전용 산업단지 조성 마그네슘 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 월드 비전 R&D 등을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산업부, 전남도, 순천시가 주체가 돼 총 2,686억원(국고 1,504억원, 지방비 804억원, 민자 37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은 크게 육성 플랫폼 구축(1,699억원), 연구지원체계 구축(987억원)으로 나뉜다. 플랫폼은 생산기업, 수요자, 연구지원센터, 정책지원 체계 등이 모여 기술개발과 시장을 창출하도록 구축된다. 이에 순천해룡산단에는 1단계로 342규모로 50개 관련 소재부품기업을 유치, 마그네슘 전용 산단이 조성된다. 또한 시험평가에서 실증이 가능한 생산지원 인프라도 설치된다.

 

연구지원체계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마그네슘 합금 소재부품 상용화 기술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에 WPM사업 성과 연계, 폭스바겐 등 수요기업 연계, 글로벌 R&D 기관 연계 R&D가 추진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난연합금 실용화기술개발, 판재부품 양산화기술 개발, 시장진입 타겟 및 확대형 기술개발, 내부식성 강화기술 개발, 성형성 향상기술 개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마그네슘 플라즈마 제련기술, 수직형 마이크로 웨이브 활용 백운석 열환원 기술개발도 검토되고 있어 순천에 마그네슘 제련설비가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마그네슘 소재부품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자동차, 항공, 철도 등 수송기기분야에서의 마그네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그네슘을 가지고 해외 자동차 업체들과 경량화 사업을 협력하고 있는 유봉선 재료연 박사는 마그네슘 소재는 현재 중국이 독점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가 공급 우려 때문에 경량소재 중 마그네슘 사용을 기피한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나라가 마그네슘 생태계를 조성하면 자동차 업계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우리 기술과 생산성이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모아진 의견을 반영해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결과는 오는 11~12월 경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3606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