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6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8년 3월 3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4.24달러 상승한 70.45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3.54달러 상승한 65.88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3.59달러 상승한 65.33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48달러 상승한 65.84달러를 기록했다.
3월 2주 미국 원유 재고가 원유 순수입 감소 및 정제투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262만 배럴 감소한 4.28억 배럴을 기록했다. 재고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주요 기관들의 전망과 달리 재고가 감소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Khalid al-Falih가 세계 원유재고 감소를 위해 2019년에도 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들이 감산 협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al-Falih 장관은 감산 참여국 사이에 2019년의 감산목표가 꼭 현재 수준과 동일할 필요는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발언했다.
경제난으로 인한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OPEC의 2월 감산이행률이 전월대비 5%p 상승한 138%를 기록했다. 최근 베네수엘라는 경제난 등의 영향으로 원유 생산량이 2005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3월23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수가 전주 대비 4기 증가한 804기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향후 유가 상승으로 인한 시추기 수 증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금융서비스 기업인 Cowen & Co에 따르면, 65개 E&P 회사 중 58개 회사가 올해 자본투자비(capex)를 2017년 대비 약 11% 증대했고 이로 인해 향후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은행 Simmons & Co 사도 향후 미국 원유 및 가스 시추기 수가 1,000기를 돌파해 2018년에는 1,015기를, 2019년에는 1,128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준이 당초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1.25∼1.50%→1.50∼1.75%)함에 따라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이로 인해 미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됐다.
3월20일 기준 비상업용(Total Large Trader) WTI 선물 순매수포지션 수가 2월13일 기준 대비 약 5.3% 증가한 70.4만 건을 기록했다.
3월20일 사우디 Mohammed bin Salman 왕세자가 미국을 방문해 지난 2015년 체결된 이란과 P5+1(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의 핵합의에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는 이란이 핵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자국도 핵보유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파기를 주장해 온 John Bolton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임명해 향후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3월16일∼3월23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 경유, 등유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4.03달러 상승한 77.07달러, 등유는 배럴당 4.41달러 상승한 80.81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3.7달러 상승한 81.03달러를 기록했다.
3월21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28만4,000배럴 감소한 1,458만6,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165만3,000배럴 증가한 1,061만1,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34만9,000배럴 증가한 2,422만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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