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이 미세먼지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극세 나노섬유 부직포 제조라인을 증설한다.

웰크론은 지난 2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웰크론 필터 제조 공장의 초극세 나노섬유 필터를 제조할 수 있는 부직포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 소재·호흡마스크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증설된 생산설비는 고온, 고압 바람을 이용해 초극세 나노섬유를 제조하는 멜트브로운(Melt-blown) 공법으로 미세먼지(PM 2.5) 환경 기준으로 설정한 입자크기 2.5㎛ 보다 더 작은 0.3㎛의 미세입자를 99.97% 여과하는 부직포를 생산한다.

2006년 도입한 1호기, 2010년 도입한 2호기에 이어 세 번째로 도입됐으며 이달 초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다.

이로써 웰크론은 초미세먼지 여과용 필터 소재의 보다 원활한 공급을 통해, 최근 미세먼지 공습으로 급증하고 있는 공기청정기·호흡 마스크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웰크론은 향후 의료용 밴드·창상치료제·고탄성 통기성 패치 등 의료용 제품에 적용이 가능한 ‘고탄성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탄성체)’ 소재, 자동차 에어컨·히터에 사용되는 ‘캐빈 항균 필터’등 나노섬유 소재 판매 확대에 나선다. 나선다는 계획이다.

웰크론은 “또한 웰크론의 필터소재를 적용해 독자 개발한 식약청 허가 호흡마스크인 황사·방역마스크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활용이 가능한 나노섬유 소재의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한편, 웰크론은 2007년 세계 최초로 멜트브로운 공법을 이용한 나노섬유 울파필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2008년에는 헤파필터를 개발해 미국에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