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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6 17: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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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부터) 이경황 RIST 소재이용연구그룹 박사, 정재인 박사, 양지훈 박사.

 

국내 연구진이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실리콘이 함유된 물질을 철에 코팅해 녹슬지 않고 오래 가는 새로운 도금강판을 개발했다.

 

포스코 계열 연구기관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는 진공코팅연구팀이 포스코, 해양대, 인하대와 공동으로 진공코팅 방법을 이용해 오랫동안 철이 녹슬지 않게 하는 새로운 도금강판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개발된 강판은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실리콘이 함유된 물질을 코팅해 기존의 도금강판 대비 두께를 1/3 이하로 줄였으며 내식성(녹이 슬지 않는 특성)20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포스코가 주관하는 WPM 스마트 강판 소재사업단의 참여기관으로 참여해 해양대, 인하대, 싱가포르 과기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에 개발된 코팅강판은 코팅층에 함유된 여러 종류의 합금이 녹이 스는 정도가 서로 다른 현상을 이용해 처음에는 녹이 빨리 스는 합금이 소모되고 점차 녹이 늦게 스는 합금이 소모되면서 부식 속도를 낮추도록 제어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코팅과 함께 진행된 열처리 조건이 이러한 합금층 형성에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고, 실험계획법 등을 통해 최적화해 특성이 가장 우수한 코팅강판을 개발하게 됐다.

 

기존 아연도금강판이 동일한 두께를 기준으로 염수를 이용한 내식성 시험에서 48시간 이내에 녹이 스는 반면, 개발된 MAS 강판은 1500시간 이상에서도 녹이 슬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고강도가 요구되는 자동차 외판재는 물론 부식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사용되는 건자재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코팅강판은 지난해 포스코가 보유한 파일롯 설비를 이용한 성공적인 테스트를 거쳐 MAS(Mg-enriched Al-Si) 강판이라는 이름의 제품명을 확정하고, 포스코와 함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RIST 연구팀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인 WPM(World Premier Materials) 10대 핵심소재사업 중 포스코가 주관하는 스마트 강판 소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코팅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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