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4-12 18:22:01
기사수정


강자성/전이금속 이중층에서 스핀전류 생성 개략도

국내 연구진이 컴퓨터 전원이 갑자기 꺼져도 작업내용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신소재를 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1일 이경진 고려대 교수와 박병국 KAIST 교수 공동연구팀이 자성메모리(M램) 구동의 핵심인 스핀전류를 효율적으로 생성하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컴퓨터의 메모리 반도체는 ‘휘발성 메모리’로 미리 저장하지 않은 정보는 전원이 꺼지면 모두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M램의 경우 기존의 실리콘 기반 메모리와 다르게 얇은 자성 박막의 자화방향에 의해 데이터가 저장돼 정보를 유지할 수 있다.


M램은 외부 전원의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 정보를 유지할 수 있으며 집적도가 높고 고속 동작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차세대 메모리로 전 세계 반도체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M램의 동작에는 ‘스핀전류’를 자성소재에 주입해 발생하는 스핀토크로 이루어지는데 이 스핀전류 생성 효율이 자성메모리의 소모전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이다.스핀전류는 전하의 실제적인 이동 없이 나타날 수 있어 전력손실로부터 자유롭다.


연구진은 새로운 소재구조인 강자성/전이금속 이중충에서 스핀전류를 생성할 수 있음을 이론 및 실험으로 규명했다. 또한 기존 기술과 달리 생성된 스핀전류의 스핀방향을 임의로 제어했다.


연구진은 이 신소재를 스핀궤도토크 기반의 자성메모리에 적용할 경우, 스핀토크 효율을 높이고 외부자기장 없이 동작이 가능해 스핀궤도토크 자성메모리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핀궤도토크 자성메모리는 고속동작 및 비휘발성 특성으로 SRAM 대비 대기전력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저전력을 필수로 요구하는 모바일, 웨어러블, 또는 사물인터넷용 메모리로 활용가능성이 높다.


이경진 교수는 “본 연구는 스핀궤도결합이 비교적 작다고 알려진 값싼 강자성과 전이금속의 이중층 구조에서 스핀전류가 생성되는 것과 하부 강자성 물질의 자화방향에 따라서 스핀전류의 스핀 방향을 제어 할 수 있음을 이론 및 실험으로 규명한 것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연구를 통해서 개발된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자성메모리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과기정통부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또한 미국 국립연구소 NIST의 Stiles 박사 연구팀,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김갑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수행한 결과로, 네이쳐 머터리얼즈(Nature Materials)에 3월19일 온라인 게재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3618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