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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14 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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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소개해 달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2000년 7월 환경부 산하 국가공사로 설립됐다. 이후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적정한 처리와 자원화를 촉진하고, 주변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7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공사는 폐기물의 단순 위생매립을 위주로 한 운영관리에서 벗어나 저탄소 녹색성장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공사는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과 ‘세계적인 관광명소화’ 등을 통한 ‘영구적인 매립지’를 표방하고 올해 5가지 핵심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탄소 녹색성장 핵심동력 개발 △세계적 환경관광명소 개발 △친환경적인 매립장 운영관리 강화 △함께하는 주민관계를 정립 △직원역량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완공된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의 기대효과와 의미는

이번 시설 준공은 수도권매립지에 매립처리하기 위해 반입되는 쓰레기를 고형연료인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및 폐기물 매립량 최소화를 통한 매립시설 사용기간연장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의 첫발이다.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 사업을 시작으로 혐오시설로 인식되었던 쓰레기매립장에 폐자원, 자연력, 바이오매스, 환경문화단지 등 4개 테마의 특화된 동양 최초, 최대의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조성해 폐기물에서 에너지를 창출하는 녹색유전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 시설에서 생산된 고형연료(RDF)는 발열량이 4,800㎉/㎏ 이상(최대 6,040㎉/㎏)으로 무연탄 발열량 4,800㎉/㎏ ~ 4,999㎉/㎏을 감안할 때 연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으며, 산업용 보일러, 화력발전소 등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해 발전 및 난방용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시범시설에서 생산된 고형연료는 연간 약 3만7,00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로 연간 약 34억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매립대상 폐기물을 에너지화함으로써 2차 오염(침출수, 매립가스 등) 방지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폐기물자원화 위한 수도권 환경E 종합타운 조성
매립지에서 국제대회 유치… 환경관광명소 개발

■공사는 폐기물의 신재생에너지화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몇 가지 소개해 달라

폐기물은 또 하나의 자원이다. 이제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위생 매립하는 것을 넘어서 지금까지 축적된 녹색 기술력과 성과를 가지고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환경패러다임의 과제인 폐기물의 신재생에너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매립지의 폐기물 처리방식 변경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수도권 환경에너지타운’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민의 1/3이 사용 할 수 있는 규모의 에너지(원유 132만배럴 분) 생산은 물론, 매립폐기물 감소로 매립지 기대수명 연한이 기존 2044년에서 2099년으로 연장돼 향후 90년 이상 매립지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올해에는 우선적으로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과 이를 연료화하기 위한 RDF전용보일러시설 설치를 연계해 추진하고, 건설폐기물 에너지화사업도 사업자 공모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음폐수와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사업을 위한 시설공사에도 본격 착수했다.

이를 위해 유휴부지 등(419만㎡)을 활용해 자연력 에너지타운 및 에너지그라스 등을 식재하는 바이오순환림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국내의 폐자원에너지화 기술수준(선진국대비 65%수준)을 선진국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환경에너지대학원 대학 설립과 녹색기술연구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그간 축척된 노하우와 폐기물 매립시설 검사 및 폐기물 전문분석기관으로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지원기지 역할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만간 배출권 발급이 예상되는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추가 CDM사업을 개발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실효적인 대응력을 갖춘 녹색성장의 전진기지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수도권매립지를 세계적인 환경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인데

매립이 종료된 제1매립장의 환경복원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드림파크 조성계획과 ‘2014 인천 AG’ 경기장(골프, 수영, 승마) 유치계획이 있다. 또한 오는 2011년 완공 예정인 경인아라뱃길, 인천공항 등 지리적인 잇점을 최대한 활용해 수도권매립지를 세계적인 환경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관련사업 공모, SPC(민자유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설립 등 민간기술과 자본유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환경관광명소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부터는 골프장 건설공사 착수를 시작으로 수영장, 승마장 등 ‘2014 인천 AG’ 경기장 건설 계획과 연계한 친환경적인 레포츠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에너지타운 조성 후 기대효과는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은 2013년까지 약 5,203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약 1만9,000개의 일자리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17년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261만Gcal의 에너지가 생산돼 약 18만 가구가 난방열로 사용할 수 있어 연간 192만 배럴의 원유 대체 효과가 있다.

또한 단순 매립되고 있는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매립장의 사용연한을 반영구적으로 연장할 수 있으며, 연간 약 7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교토의정서에 따른 2013년부터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친환경적 매립장 운영관리 방안은

반입폐기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20%까지 확대하고 원격검사체제를 도입하는 등 하역현장의 검사패러다임을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가는 한편, 주민감시요원의 불법폐기물 반입 적발권한을 회수하고, 공개채용을 추진하는 등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량등록, 시료채취 및 검사, 차량 진·출입 등의 전 과정에 대한 첨단 물류관리 자동화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계획 무엇인가

오는 상반기 중 주민복지타운 건립에 착수하고, 공동사업 정착 및 지역발전기반 마련을 위한 중장기 지원계획 수립을 추진해 공사의 ‘환경관광명소화’ 등 핵심사업과 연계 발전시킴으로써 지역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은

다양한 아웃소싱 등을 통해 신규사업 수행을 전문인력으로 전환하고, 직원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인적자원 활용의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선진화를 위한 공사법 등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에도 노력해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업추진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공사는 수도권 발생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매립하는 단계를 넘어 폐기물을 에너지 및 자원화하고 혐오의 대상이었던 매립지를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꿈의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이제 버려진 쓰레기로 신재생에너지를 만들어 폐기물이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닌 또 하나의 자원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녹색기술력으로 세계 최대의 매립지를 세계 최고의 환경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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