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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8 17:21:41
  • 수정 2018-04-18 17: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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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됐다.

 

권오준 회장은 18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젊고 유능한 인재가 CEO를 맡는 게 좋겠다며 사내외 이사진들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권 회장은 취임 후 지난해까지 4년간 끊임없는 구조조정으로 회사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연이은 강행군 속에 권오준 회장은 피로가 누적돼 최근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조언이 있었고, 최근 창립 50주년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다음 50년을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변에 사퇴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는 CEO 선임단계의 맨 첫 단계인 CEO 승계 카운슬을 운영하기로 결정했으며 승계 카운슬 1차 회의가 열리는 내주초에 향후 CEO 선임 절차와 구체적인 방법 등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CEO 승계 카운슬은 이사회 의장과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사외이사 5명과 현직 CEO로 구성되며, 기존 내부 핵심 인재 육성 시스템을 통해 육성된 내부 인재와 함께 외부 서치 펌(Search Firm) 등에서 외부 인재를 발굴해 이사회에 제안한다.

 

이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군의 자격을 심사하게 된다. 이후 이사회를 다시 개최해 후보를 확정하고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이 되는 사내이사를 선임한다. 주총 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선임하면 총 6단계의 절차가 마무리된다.

 

포스코는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고 외국인 지분이 57%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이나 국민과 국가 산업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번 CEO 선임 절차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권회장은 이사회로부터 CEO 공백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CEO 후보군 육성프로그램상의 책무이행을 위해 후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CEO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받아 이를 수락하고 차기 CEO 선임 때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는 권회장의 사퇴 의사 표명에 정치권의 압력설이나 검찰 내사설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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