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5-11 14:24:07
기사수정


▲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5월 2주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전 품목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1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8년 5월 2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85달러 상승한 77.47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2.93달러 상승한 71.3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과 미국의 對 베네수엘라 제재 우려 증가 등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JCPOA, Joint Comprehensive Plan)에서 탈퇴함을 선언하고 향후 이란에 경제제재를 부과할 것이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제재 부과시 석유시장에서 20∼100만b/d의 공급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월7일 미국 Mike Pence 부통령이 베네수엘라 대선(5월20일)에서 Nicolas Maduro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추가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 경고했다.


Conoco사는 베네수엘라 PDVSA사 원유 수출량의 25%에 해당하는 자산 압류를 승인받았다고 밝혀 향후 공급차질 확대 우려 증폭되고 있다.


아시아 등 석유수요 증가, 산유국의 양호한 감산 이행률,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고,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미국 원유 시추기수 증가 등은 상승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Woodmac사 등은 2018년 중국의 석유수요가 전년대비 37만b/d 증가한 1,278만b/d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지보수 시즌과 유가상승에도 불구 4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900만b/d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6.8%로 연간목표치 6.5%를 상회했으며 Teapot 등 독립계 정제업자의 신규 상압정제설비 가동, 전략비축유 구매 등이 석유수요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월 OPEC의 생산량이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산유국은 유가 상승에도 불구 양호한 감산이행률을 기록했다.


4월 OPEC의 생산량은 3,186만b/d로 2015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감산이행률은 172%를 기록했다.


특히 경제위기와 정치불안으로 인한 베네수엘라(감산이행률 613%)와 투자비 부족으로 인한 앙골라(감산이행률 273%)의 생산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5월 1주 미국 원유재고가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약 220만 배럴 감소한 4억3,400만배럴을 기록했다.


5월 1주 미국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각각 217만배럴, 379만배럴 감소한 2.36억배럴, 1억1,500만배럴을 기록했다.


5월 1주 미국 원유 생산량도 전주대비 약 8만4,000b/d 증가한 1,070만b/d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증가했다.


2016년 중반 이후 27% 증가한 수치이며 미국의 생산량은 1,100만b/d의 러시아를 따라잡고 있는 상황이다.


5월 1주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 대비 9기 증가한 834기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증가했다.


다만 최근 Permian지역의 송유관 병목현상으로 향후 원유 시추기수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상승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5월10일 기준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대비 약 0.22% 상승한 92.65를 기록했다.


5월9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대를 돌파했으며, 미 연준(Fed)이 5월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긴축스탠스를 보여주며 미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됐다.


5월3일∼5월10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 경유, 등유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4.52달러 상승한 84.69달러, 등유는 배럴당 3.31달러 상승한 89.98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3.81달러 상승한 90.47달러를 기록했다.


5월9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79만7,000배럴 증가한 1,330만6,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69만1,000배럴 감소한 736만1,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139만6,000배럴 증가한 1,912만5,000배럴을 기록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3646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3D컨트롤즈 260
EOS 2025
프로토텍 2025
로타렉스 260 한글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