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공공환경시설의 운영관리 상태를 점검, 효율적 운영을 컨설팅하기 위해 기술진단 시 온실가스도 함께 측정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에 의한 온실가스 6종(CO2, CH4, N2O, HFCS, PFCS, SF6) 중 주요배출 온실가스 항목 중 CH4, N2O를 대상으로 배출량을 측정하게 되며, 에너지 절감 등 적정운영 개선방안도 함께 제시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현황에 대한 직접 조사를 통해 현재 국외자료(IPCC Guide Line)에 의존하는 공공환경시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관련 현장 측정 자료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공공환경시설 4개소(공공하수 2개소, 분뇨 및 가축분뇨 각 1개소)에 대한 온실가스분야 기술진단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공공환경시설별 온실가스 발생량과 저감대책 등을 분석한 후 온실가스분야 기술진단을 관련 업무 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에서는 1996년부터 공공환경시설(하수, 분뇨, 폐수 등)에 대해 가동개시 공고일로부터 5년마다 기술진단(유입오염물질 특성조사, 시설 및 운영에 대한 현상진단, 개선방안 제시 등)을 통해 처리시설의 고장예방과 적정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