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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7 15:43:24
  • 수정 2021-08-29 13: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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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막(서창)휴게소에 설치된 화물차 운전자 편의시설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가 휴게시설 확대로 화물차 사고예방에 적극 나선다.


도로공사는 휴게소·졸음쉼터 개선, 화물차 휴게소 설치 등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홍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의 화물차 원인 교통사고는 4,379건, 사망자는 539명으로 전체 사망자 1,193명의 45%를 차지했다. 피로로 인한 졸음운전과 전방 주시태만이 주요 원인이다.


이에 도로공사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대폭 개선한다. 현재 195개 고속도로 휴게소 중 화물차 휴게소는 21개소에 불과하고, 일반휴게소에 운영 중인 화물차 운전자 간이 편의시설은 면적이 협소하고 휴게기능이 제한돼 이용이 불편했다.


이제는 일반휴게소에서도 화물차 휴게소와 같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ex 화물차 라운지’가 생긴다.


지난 3월 실수요자들인 화물차 운전자 3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일반휴게소에 수면실, 휴게실, PC룸 등 화물차 운전자에게 필요한 휴게 기능을 표준모델로 개발해, 올 연말까지 10개소를 목표로 9월부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화물차 휴게소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4월20일에는 여가, 문화, 쇼핑 등 복합 기능이 갖춰진 매송 화물차 복합휴게소가 개장했다. 이는 서해안고속도로 최초의 화물차 휴게소로, 화물차 운전자뿐만 아니라 승용차 운전자에게도 최적의 휴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휴게소에서 화물차량 정비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 달 24일 옥천 만남의 광장에 개장한 화물차 정비소에서는 고속도로 최초로 배출가스 검사 등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차량 정밀검사도 받을 수 있다.


도로공사는 졸음운전 사고예방에 효과적인 졸음쉼터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졸음쉼터는 지난 2011년에 고속도로에 처음 설치하기 시작해 현재 218개소까지 늘어났으며, 올해까지 추가로 8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까지 기존에 설치된 175개소의 진출입로 길이를 연장해 안전을 강화하고, 이용량이 많은 51개소는 주차장 확장 및 화장실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개선한다.


이밖에도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한 주행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의식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4월12일에는 화물차 교통안전 발대식을 개최해 장기 무사고 등 모범 화물차 운전자 51명을 교통사고 예방 홍보단으로 위촉하고 교통시설의 문제점을 건의·제안하는 등 현장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도입한 모범 화물운전자도 지난 달 말까지 올해 대상자 신청을 접수했다.


모범 화물운전자로 선발되면 100∼500만원의 자녀 장학금 또는 20∼50만원의 주유권이 수여되며, 참여 운전자들 스스로 안전운전을 실천해 운전습관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열악한 근로여건 탓에 졸음운전 등의 사고 위험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등 화물차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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