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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03 15: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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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LNG화물차 보급사업’이 이달 본사업에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지난달 31일 국토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부는 시범사업을 지난달 마무리 짓고 이달부터 본사업을 시작, 그와 동시에 평가를 거쳐 개조업체 등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사업 진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의 비판이 불식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관련예산 100억원을 1/10만 집행한 데 이어 올해분 역시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등 사업의 진행이 너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국토해양부 방침대로라면 지난 4월 중으로 LNG혼소 화물차의 성능기준이 마련돼 6월부터는 LNG화물차 전환사업이 본격 시행됐어야 하지만 지난해 11월 시작된 시범사업 이후로 이렇다 할 움직임 없는 상황을 두고 국토부가 실행 불가능한 계획을 무턱대고 발표했다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대란 우려가 높아지던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연료비 대책 마련 요구에 대한 대응의 하나로 나온 것이어서 ‘급조’ 주장이 일정부분 설득력을 얻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에 대해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국토부 물류산업과 민인홍 주무관은 “사업초기 시행착오는 당연한 것 아니냐”며 “성능을 상향 조정하기 위해 시일이 소요된 것은 인정하지만 애초에 계획이 잘 못됐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한 어조로 부정했다.

상황과 필요에 의해 계획이 변경된 것을 ‘애초부터 무리한 계획’으로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시범사업은 이제 마무리 단계로 이달부터 본사업에 들어가 예산은 최대한 집행할 예정”이라며 “본사업 시작과 더불어 참여 업체 선정작업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LNG용기업계 일각에서 시범사업에서 용기결함 등의 문제로 사업 진행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시범사업에서 LNG혼소화물차 엔진개조를 맡고 있는 엔진텍의 전종신 연구관리팀장은 “시범사업 과정 상에서 몇몇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능기준을 만들어가는 시범사업인 만큼 조금씩 보완해가고 있다”며 “현재 사용 중인 용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성장할 차량용 LNG용기 시장을 놓고 이미 시범사업의 대다수 용기를 공급한 한비를 비롯, 다임폴라특장, 두진, 뉴텍, 한국초저온용기(KCC), 엔케이 등이 시장 진출을 추진 또는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적정 가격이 어느 선에서 형성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개당 800만원에서 1,200만원까지 거론되고 있으나 800만원 선 쪽으로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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