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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6 14: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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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미·중 무역분쟁 관련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우리나라 제 1, 2위 수출대상국인 중국과 미국이 상호관세부과로 무역전쟁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품목이 대부분 내수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6일 한국기술센터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코트라 사장, 산업연구원 원장,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업종별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중무역분쟁 관련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의 무역제재와 중국의 보복조치가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지시각으로 60시부터 340억불(38조원)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부과에 들어갔으며 중국도 즉시 동일규모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미국이 관세부과에 들어간 품목은 산업 부품·설비 기계·차량·화학제품 등 818개로, 추가로 2주내에 160억달러 규모의 284개 품목에 대해서도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날 백운규 장관은 ·중간 시행이 예고된 각각 340억불 규모의 수입에 대한 관세부과와 추가적인 160억불의 관세부과 시에도 단기적으로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연구원과 업종별 단체의 분석에 따르면 미·중이 340억불 규모의 양국간 수입품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19천만달러 감소, 대미 수출 5천만달러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대중 수출의 경우 우리의 주력 수출업종인 반도체·디스플레이는 핸드폰, PC 본체 등 주요 수요품목이 제재 대상에서 제외돼 대중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전망이다. 자동차, 기계, 철강 등도 대부분 중국 내수용으로 수출되고 있어 영향이 거의 없을 전망이며, 전자기기는 프린터, 복사기 등이 제재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일부 부품의 수출 감소가 있을 수 있으나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제품은 미국 제재로 대중 수출의 감소 요인도 있으나 중국의 미국산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제재로 대중 수출 증가 요인도 있어 전반적으로 대중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미 수출의 경우 자동차, 전자기기 등 핵심 수출업종은 미국 내수 중심의 수출 구조이기 때문에 미·중간 관세조치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미국·중국 현지 무역관을 통해 파악한 기업 동향을 발표하면서 미국·중국 진출 업체들은 각각 미국, 중국 내수 시장 판매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상호 관세부과의 영향이 제한적이며 일부 수출하는 업체들도 수출선 다변화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운규 장관은 무역분쟁의 확대와 심화 가능성에 대비해 업종별 단체·KOTRA·무역협회에 우리 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 해소에 대한 현장지원과 새로운 수출선 발굴에 힘써줄 것과 향후 시나리오별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

 

업종별 단체들도 미중 무역분쟁 양상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하여 신시장 개척,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진출 등 대응 노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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