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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20 18: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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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의 소개를 부탁드린다.

우리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은 이름 그대로 나노융합기술을 개발, 발전시켜 산업화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나노기술이 주목되면서 국내에서도 정부를 중심으로 나노분야에 투자를 시작할 즈음에 우리 조합도 2001년 설립됐다. 설립 당시 24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시작한 조합은 올해 현재 71개 회원사와 함께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우리 조합은 나노기술개발을 위해 산업계를 중심으로 10여개의 국가 중장기 R&D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또한, 2003년부터 NANO KOREA 국제 심포지엄 및 전시회를 개최해옴으로써 기술과 인력, 기업들이 모여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정부 정책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제공해 오고 있으며, 기획기능을 통해 정책기획에도 참여해오고 있다.

조합은 수원, 포항, 전주, 광주에 위치해 지역 기업 및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나노관련 인프라 시설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와 3곳의 나노기술집적센터 구축에 관한 기획을 수행했으며 2008년 12월에 수립된 국내 나노융합산업발전전략을 기획한 바 있다. 아울러 기업들의 시장개척을 위해 주요 선진국인 미국, 일본, 독일, 최근엔 러시아까지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10년간 국내 나노분야는 많은 발전을 이뤄냈으며 2005년도에는 세계 4위의 나노기술력 보유국이 됐다. 또한 최근 나노기술의 산업화 연계에서도 서서히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올해 우리 조합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까지의 활동들을 확대·발전시켜 나가는 등 산업화 촉진의 촉매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융복합의 중심인 나노산업의 역할과 파급효과는
최근의 트랜드는 사회·문화적으로 융·복합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특히, 기술과 산업분야에서는 더욱 그러한데, 나노기술은 그 융·복합화에 연결고리 또는 핵심적 역할을 하는 기반 기술분야다.

예를 들어 휴대용 두루마리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려면 역시 나노기술과 결합해야 하는데, 최근 CNT(탄소나노튜브)소재를 적용해 필름 형태의 전극을 형성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반도체의 경우 이미 나노영역에 있으며, 메모리 용량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공정, 측정, 가공 기술 등이 나노급 영역에서 컨트롤이 가능해야 구현될 수 있다.

다른 예로는 IT, BT, NT기술이 융합된 유비쿼터스 진료기술을 들 수 있다.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을 통해 분석을 하고 IT 기술을 이용해 원격 실시간 진료를 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나노기술은 타 기술 및 산업에 대해 첨단화, 고부가치화를 가능케해 기존 시장을 확대하고 신시장을 창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

■올해 열리는 국제나노기술전시회 ‘NANO KOREA 2010’에 대한 진행상황은

조합은 그간 추진돼 온 다양한 나노기술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산업적 적용의 모색을 통한 나노융합산업촉진을 위해 2003년부터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나노코리아 국제나노기술심포지엄 및 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로 8회째이자 국내 최대, 세계 2위권의 나노기술행사로 자리매김한 ‘나노코리아 2010’은 오는 8월17~20일 고양시 KINTEX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나노코리아 심포지엄은 세계적 권위의 IEEE Nano Conference(IEEE NTC 공동 주관)를 동시 개최해 전 세계 나노과학기술의 이목이 한국으로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 율리히 연구센터의 Peter Grunberg 박사(2007년 노벨 물리학상)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Robert Grubbs 교수(2005년 노벨화학상), 삼성전자 김기남 사장을 비롯하여 전 세계 100여명의 석학이 “Nano Technology for Green World"라는 주제로 14개 분야의 최신 나노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산업전망 및 연구방향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이미 1,100여명에 달하는 연구자가 논문을 접수(2009년 386편)하는 등 나노코리아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증대되고 있다.

전시회는 나노융합분야를 비롯하여 마이크로/MEMS, 인쇄전자, 레이저미세가공 등 총 4개분야를 망라해 다양한 산업적 연계와 협력이 진행되며, 300여 기업 및 기관에서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나노기술수준 및 관심을 한층 성장시킬 수 있도록 추진조직위원회 이하 모든 관계자들이 성공적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노산업을 위축시키지 않고 안전성을 강화할 방안은

최근 나노소재의 환경 및 인체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제시되며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거나 시장 출시를 앞둔 나노제품의 안전성 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및 EU를 중심으로 나노소재의 환경·인체에 대한 안전성 평가 연구 강화와 나노제품에 대한 지침이나 규제법을 제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또한 우리 기업의 입장에서도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제품의 안전성 및 성능을 증명하기 위한 기술과 표준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식약청 등 정부기관에서도 나노소재나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관련 안전지침이나, 안전성평가 방법 개발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나노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확실히 중요하나 다만 지나친 규제 등은 오히려 나노산업을 위축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효과적으로 선점할 수 있도록 규제 이전에 기업에 안전성 프로그램 및 인증기술 등을 개발·보급하고, 선진국의 나노제품 기술규제에 대한 동향을 파악, 기업에 전파해 대응토록 하는 등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근 10년간 조합을 이끌어 오면서 보람된 성과는

조합이 설립되고 많은 일들이 진행된 것 같다. 보람된 일이라면 우선 2008년도에 나노분야의 국가적 중·장기 육성전략인 “나노융합산업발전전략”의 수립과 그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나노관련 산업 및 관련기업들을 본격적으로 지원·육성할 수 있는 근간을 구축하는데 조합이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또한, 2003년도부터 시작된 NANO KOREA 행사를 매년 약 30%이상의 성장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술·산업적 성과뿐만이 아니라 나노산업의 발전을 결과로써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앞으로도 국내 나노산업의 꽃을 피우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있는 정부나 산·학·연 기관들의 헌신적 참여와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국내 나노기술의 비전과 장기적인 조합의 목표는

나노기술개발 및 육성에 있어서 정부는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이라는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이며 올해 현재 제 3기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국가적 목표로는 ‘2015년 나노기술 3大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조합의 목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의 나노분야 기술력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으므로, 조합은 그러한 기술이 산업적으로 연결돼 국부 창출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 많은 유망 기업들의 생겨 나노기술의 산업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마음껏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또한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 애로 및 현안 등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역량있는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조직도.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조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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