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가 아시아 코팅‧접착 시장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기술‧서비스 지원을 위해 폴리머 기술 연구소를 확장 이전한다.
뮌헨에 위치한 글로벌 화학 기업 바커(WACKER)가 안양에 폴리머 기술 연구소를 약 600평방미터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커가 기존 연구소의 확장, 이전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최근 한국, 동남아시아, 인도 지역의 건축, 페인트 및 코팅, 접착제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바인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폴리머 기술 연구소 확장, 이전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폴리머 기술 연구소에서 개발한 ‘VAE 디스퍼전 및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는 건축, 페인트 및 코팅, 접착제 제조 분야에 필요한 기초 소재이다. 주로 고급 타일 접착제, 시멘트 방수제, 에너지 절약형 외단열 마감재 ,친환경 페인트 제조에 사용되며 이외에도, 카펫, 산업용 섬유, 종이 코팅, 접착제 분야에도 사용된다.
새로운 연구소는 최신 설비를 통해 VAE 디스퍼전 및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를 활용한 포뮬레이션 테스트가 가능하고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포뮬레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이곳 기술 연구소에 설비된 푸리에 변환 적외선 분광계(FT-IR)는 폴리머 내에서 알려지지 않은 관능기를 파악한다. 또한, 입자크기 분석기 시스템을 이용하면 입자 크기와 분포를 알아낼 수 있다.
새로 추가된 분석 도구 중에는 파우더의 유동성을 보여주는 텍스처 분석기를 비롯해 액체, 부유액, 슬러리가 힘에 반응하여 흘러가는 방식을 측정하는 유량계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전용 기기도 있다.
바커케미칼코리아 조달호 대표이사는 “한국 시장에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맞춤형 고품질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