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의 2분기 경영실적이 헤알화 가치 하락에 따른 CSP 지분법 평가손실과 원화 환율에 의한 환산손 등에 적자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14일 2018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은 1조3,53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대비 48.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1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은 1조5,1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90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봉형강이 전년 수준으로 판매를 회복하며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원가상승분을 충분히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순이익은 헤알화 가치 하락에 따른 CSP 지분법 평가손실과 원화 환율에 의한 환산손 등을 반영하면서 적자가 나타났다.
3분기는 봉형강, 후판,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모든 주력 제품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강의 브라질 CSP 제철소가 2016년 하반기 가동 이후 처음으로 2018년 상반기 영업흑자로 전환됐다. CSP 제철소는 가동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 적자가 누적되어 왔지만, 올해 상반기 270억원 규모의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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