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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기 한국선급 회장, “해사업계 신기술·환경규제 이슈 적극 대응할 것” - 국제선급연합회 의장 기간내 선급시스템 디지털화 및 규정 개발·개정 추진 - 세계적 선급 도약 위한 자율운항선박·사이버보안 등 기술 리더십 확보 노…
  • 기사등록 2018-08-24 16:28:23
  • 수정 2018-08-24 16: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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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이 국제선급연합회(IACS) 의장으로서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국제선급연합회(IACS) 의장으로 선출된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세계 해사업계의 패러다임에 대응해 선급의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데 주력한다. 또한 한국선급이 세계적인 선급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자율운항선박, 사이버보안 등 미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선급(KR)은 24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정기 회장과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IACS 의장직 수행기간 동안 중점 추진할 사업계획과 해사업계 이슈를 공유했다.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은 지난 6월28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 77회 IACS 정기 이사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돼 2018년 7월1일부터 1년 동안 의장직을 맡게 됐다.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IACS는 전세계 선복량의 95%에 해당하는 선박의 안전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선급, 미국선급(ABS), 일본선급(NK) 등 세계 주요 12개 선급들의 연합체로서, 새계 해사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선박 유지보수 등을 위한 최소기준 수립 △1천개 이상의 선박안전환경 관련 통일 기준수립 및 관리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 자문 등이 주요 업무다.


이날 이정기 회장은 세계 해사업계의 주요 이슈로 △선박 디지털화 △자율운항선박 △사이버 보안 △황산화물 규제, 밸러스트처리 협약 발효, 온난화가스 배출 감축 등 환경규제 강화 등을 언급하며 해사업계가 선급에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을 재정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선 선급시스템의 현대화 및 디지털 선급으로 시스템 전환과 새로운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규정 개발 및 재·개정에 작업이 필요하다. 일례로 무인 자율운항선박이 2020년부터 시범운영되고 2030년부터는 상용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유인선박과 소통을 위한 규정이 새로 만들어져야 하고 해사안전·보안 관련 기존 협약 재·개정이라는 방대한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이정기 회장은 IACS가 이러한 규정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핵심조언자로서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다양한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하는데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환경 규제로 해사업계가 겪고 있는 혼란한 상황을 최소화하도록 IACS 차원에서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일선에 있는 회원 선급들이 각종 준비 사항과 이행 절차에 대해 고객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여 업계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기 회장은 “한국선급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디지털 선급으로 전환하기 위핸 노력을 해오고 왔으며, 이러한 경험들이 IACS뿐만 아니라 전세계 해사업계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며 “한국선급의 목표는 IACS의 목표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타 회원 선급들 간의 이해관계를 잘 조정하고, 선박의 안전 및 품질 그리고 환경보호라는 설립 목적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정기 회장은 지난 4월 정부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3년간 벌크 선박, 컨테이너 선박 등 200척을 신규 건조한다는 내용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에 대응해 국내 선사를 대상으로 세계적인 선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선급을 제대로 알리는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60년 설립된 한국선급이 국내 조선·해사업계의 발전과 더불어 짧은 기간 세계 7대 선급으로 도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기술이 부족하고 해외선급이 무조건 좋다는 그릇된 인식이 퍼져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한국선급에 등록된 중고선은 가격이 떨어진다는 유언비어가 돌기도 했다. 중고선 가격은 배를 어디 조선소에서 만들었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이정기 회장은 “현재 한국선급에 등록된 선박 중 1/3이 외국선박인 것은 단 한척이라도 고객의 요구에 긴밀히 대응하면서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킨 결과”라며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에 대해선 세계 선급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우리의 강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율운항선박, 사이버보안 등 해사업계가 당장 요구하고 있는 실무형 연구를 진행에 빨리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세계적인 선급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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