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3D프린팅 기술 현황을 살펴보고 비즈니스 창출 및 융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3D프린팅 국제 행사가 전자산업의 본고장 구미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3D프린팅산업협회(회장 김한수) 주관으로 ‘제6회 국제 3D프린팅코리아 엑스포’가 9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구미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3D프린팅!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요술방망이’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중 하나인 3D프린팅의 국내외 최신기술을 살펴보고 경쟁력을 높이면서, 아시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시장을 넓히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행사는 크게 △산업전시회 △컨퍼런스(아시아 비즈니스 포럼 및 상담회, 융합컨퍼런스) △부대행사(경북융합전략포럼, 3D프린팅 집중교육, 3D프린팅 BIZCON 경진대회, 3D 기술이전 구매장터, 3D프린팅체험존, 한국산업단지공단 초광역권 기술교류회) 등으로 구성됐다.

구미코 2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산업전시회에는 국내 대표 3D프린터 국산화기업인 윈포시스, 대건테크, 인스턴, 3D코리아, 원광이엔텍 등과 포항나노융합기술원, 국민대, 생산기술연구원 등 관련기관이 64개사 136부스로 출품한다.

9월6일 개막일에 열리는 아시아 비즈니스 포럼 및 상담회에는 홍콩과 필리핀 3D프린팅 협회와 난양공대, 몽골 국립대 등이 참석해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9월7일 열리는 3D프린팅 융합컨퍼런스에서는 성지현 생기원 센터장, 강민철 3D프린팅연구조합 이사, 김우종 대건테크 부장, 조재형 윈포시스 연구소장 등이 금속 3D프린팅 발전전망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3D프린팅 BIZCON 경진대회는 생활용품, 문화재복원, 캐릭터 등과 3D프린팅을 융합해 비즈니스를 창출함으로써 창업 활성화 및 3D프린팅 저변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열리는 자리다. 시계, 조명, RC카, 드론, 전기전자 기기 등 구동분야와 문화재복원, 아트, 피규어, 악세사리 등 디자인분야로 모집이 진행됐으며, 8일 열리는 시상식에는 산업부 장관상, 과기부장관상, 특허청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학생 및 일반인에게 3D프린팅 저변확대를 위한 체험과 교육의 장도 마련됐다. 행사기간내내 전시장에서는 티엘비즈, 와우 쓰리디, 박금숙닥종이인형연구소 등 부스에서 초콜릿 출력, 이니셜반지 만들기, 한지공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대건테크 부스에서는 모델링, 아두이노 등 강연과 현장 모델링 및 출력 실습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국내 3D프린팅 산업발전에 공로한 산학연 관계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산업부 장관상이 2명에게 수여될 예정이며 장중식 국민대 교수 송원호 제일정보통신 대표가 특허청장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국민대가 준비한 3D프린팅 웨어러블 패션쇼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한수 3D프린팅산업협회 회장은 “지역 주력산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3D프린팅 기술과의 융합으로 산업현장에 제조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과 3D프린팅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관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