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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03 11: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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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단위:MWh)


전세계 전기차 시장 확대로 배터리 시장에서의 한··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LG화학, 삼성SDI 등 한국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7월 기준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출하량은 총 36.6GWh로 전년 동기 대비 81.1% 급증했다.

 

일본 파나소닉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2, 3위는 중국의 CATLBYD, 5위는 일본 AESC가 이름을 올렸다.

 

LG화학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35.7% 성장한 3.3GWh로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밑돌면서 전년동기 2위에서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삼성SDI(1.6GWh) 역시 전년동기대비 32.4% 증가한 데에 그쳐 순위가 전년 동기 5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LG화학과 삼성SDI의 출하량 성장은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주로 쉐보레 볼트(BOLT), 현대 코나 EV, 현대 아이오닉 BEV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BMW 530e등의 판매 호조가 출하량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CATL, BYD, Farasis, Guoxuan, Lishen 등 중국계 업체들은 자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 및 정부 보조로 인해 세 자릿수 성장률을 시현해 시장 평균보다 낮은 성장률에 그친 한국계 업체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7월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총 6.2GWh로 전년동월대비 54.4%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파나소닉과 CATL, BYD, AESC, Lishen, Farasis, Wanxiang 등 중국계와 일본계의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LG화학이 전년동월과 같은 4위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출하량 성장률이 시장 평균보다 크게 낮은 한 자릿수에 불과해 두 계단 하락한 7위에 그쳤다. 삼성SDI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량이 폭스바겐 e-골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체 된데에 따른 것이다.

 

중국계 배터리 업체들은 7월 들어 중국 전기 상용차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기 승용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7월과 1~7월 모두 10위권 내에 진입한 중국계 기업은 5개나 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LG화학과 삼성SDI는 중국과 일본기업의 거친 공세 속에 계속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두 업체가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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