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5-23 17:47:17
기사수정

동해안경제자유구역(FEZ) 개발계획이 최근 대폭 수정되면서 이 구역이 환동해 녹색소재산업과 교역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당초 강릉, 동해, 삼척 일원에 7개 지구 39.6㎢ 면적으로 지정하려던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5개지구 15.3㎢ 규모로 대폭 축소한 수정안을 지난 12일 정부에 제출했다.

이는 정부의 평가지침 강화와 지난 3월 도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의 컨텐츠 보강 주문에 따른 것으로, 지구간 이격거리 최소화, 조기에 개발과 컨텐츠 확보가 가능한 지구 중심의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사업기간은 당초 2025년에서 3년 앞당긴 2022년, 사업비도 6조원에서 2조7,240억원으로 조정됐다.

도는 도를 비롯한 환동해권 국가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백운석과 규석, 알루미늄, 아연, 마그네사이트 등의 비철금속 부존자원 활용을 극대화해 이미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철강산업에 필적하는 세계적인 초경량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로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마그네슘은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해 지난 4월 정부에서 선정, 발표한 ‘세계시장 선점 10대 소재(WPM)’로서 도내에 가채광량 기준 1,300억톤 (전국의 50%)에 이르는 돌로마이트(백운석)로 생산하고, 이를 환원제로 활용해 티타늄, 지르코늄 등으로 확대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한편,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동해 해양을 활용해 용존 리튬을 생산하는 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해안경제자유구역이 다양한 첨단 희귀소재합금 생산의 메카로 자리 잡아 정부의 종합소재산업 육성에 부응해 나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옥계 지구의 마그네슘, 티타늄, 지르코늄 등의 초경량소재 제련단지와 첨단소재 연구시설을 축으로 북평 지구에 이와 연계된 자동차부품, 스포츠·레저용품 등 첨단부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근덕 지구에는 친환경 난연소재 산업 및 수소저장 합금산업 등을 집적 광역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는 이미 동해안경제자유구역의 녹색소재산업을 주도할 앵커기업으로 지난해 11월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단지와 포항산업 과학연구원(RIST) 강원산업기술연구소를 유치했다.

도는 앞으로도 정부와 협조해 차세대 첨단 소재금속 관련 연구소 등을 도내로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달까지 외부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통합설명회와 현지실사 평가, 관련부처 사전협의 등을 거쳐 오는 7~8월경 예비선정을 마치고 9~10월경 경제자유구역을 공식 지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를 비롯해 충북 청주와 청원, 전남 목포와 신안, 경기 안산과 시흥 등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 교통·물류망 등 인프라 확충, 새로운 산업자원 개발과 국내외 연관기업 및 연구소 유치, 국내 디벨로퍼 확보 등 지정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해 오고 있다”며 “정부 부처에서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 최선을 다한다면 지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375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