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자본재산업 교육기관인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직업전문학교가 재직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교육을 실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지난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 회의실에서 김영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직업전문학교 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 이윤규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직외국인근로자 직업능력개발훈련’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직업전문학교는 고용허가제로 입국해 산업현장에서 재직 중인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용접, 컴퓨터활용 등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하는 사업에 외국인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참여 외국인 교육생들은 교육비 전액을 국가에서 지원받고, 근무형태를 고려, 약 8주간 일요일만 교육을 받는다.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전문교사의 강의와 통역의 도움으로 현장 실무위주의 이론과 실습을 통해 현장에 적합한 기능인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오 기산진 직업전문학교 원장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대체할 필수인력인 외국인에 대한 훈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온 가운데 이번 협약 체결로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일조하고 외국인의 우리나라에 대한 적응력 및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직업전문학교는 기능인력 공급과 더불어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을 통한 기업경쟁력 배가를 위해 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과 함께 훈련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문식․맞춤형 교육사업을 실시하는 등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직무능력향상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