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필호 대림기공 대표이사

부산 녹산산업단지에 위치한 경판 및 밴딩 가공전문기업 대림기공(대표 하필호)이 탄탄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조선, 석유화학, 에너지, 산업가스 등 전방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림기공은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Offshore Korea 2018)에 출품해 자사가 생산하고 있는 △초저온탱크 및 탱크로리 △석유화학 플랜트용 열교환기·구형탱크·압력용기 △LNG·LNG 탱크 △탄산 저장탱크 등을 선보였다.

1990년 대림 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한 대림기공은 경판 및 밴딩 가공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압력용기 및 열 교환기 등을 생산하며 가스분야 종합엔지니어링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저온저장탱크시장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기체 및 액체 유로 자동절체장치(MFR)을 적용한 초저온저장탱크를 생산하면서 산업가스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제품은 초저온탱크의 승압 및 감압을 획기적으로 조정하는 조절기인 MFR을 채용해 초저온저장탱크 내의 배관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초저온저장탱크의 제작비용을 크게 낮춘 것은 물론 안정성 및 품질 수준을 크게 높여 소형 저장탱크부문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회사는 2,000톤 규모의 금형 프레스와 성형 프레스, 형강 밴딩기 등 다양한 설비를 갖추고 압력용기 및 열교환기 제작과 LPG 저장탱크, 화공플랜트용 경판가공과 밴딩 가공을 직접하고 있다. 이에 납기일을 경판을 직접 제작하지 않는 업체보다 10∼20일 앞당길 수 있고 가격경쟁력도 우수해 대성산업가스, 원익머트리얼즈 등 국내 유수의 산업가스 기업들은 물론 인도네시아, 일본 등 해외 기업들도 대림기공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대림기공은 압력용기 분야에서도 4,500Ø, 사용압력 35kg/㎠의 대형 기술력까지 갖추고 있어국내에서는 발전소용 압력용기 및 석유화학 플랜트용 열교환기를 납품하는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50톤 규모의 중대형 저장탱크를 납품한 바 있으며,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대형 볼 탱크까지 제조하는 등 저장탱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림기공은 품질관리에도 철저하게 신경을 써서 △ISO 9001 인증 △ASME ‘U’, ‘S’ △KGS 외주품질관리등록증 △포스코 협력업체 등록확인서 △유망중소기업지정서 등을 획득한 바 있다.

대림기공 기술영업 및 A/S를 맡고 있는 하태형 팀장은 “회사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업계에 널리 알려지다 보니 최근 산업가스 충전업계의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양어장, 그린하우스 등 수요처에 필요한 저장탱크 수주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국내 조선업계에서 LNG선 수주가 지속 늘고 있어 대림기공도 이와 관련된 제품 공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대림기공 전직원은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저장탱크 설계부터 영업까지 모든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전시부스를 찾아온 고객들에게 자신있게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하필호 대림기공 대표는 “탄탄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림기공은 앞으로도 초저온탱크 시장의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가격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하태형 대림기공 팀장이 전시회에 출품한 액화산소 저장탱크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