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4차 산업혁명의 흐름과 수출산업화를 겨낭한 항공우주부품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항공우주부품기술개발사업’의 2018년도 하반기 신규 지원과제를 15일 공고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R&D과제는 총 6개로 △전기추진 모터 △항공기 데이터 제어 시스템 △비행시험 시뮬레이터 및 플랫폼 △회전형 서보 구동기 △전기식 선형 구동시스템 △유인기 모선과 소형 무인기 자선의 공중 분리/재결합 시스템 등으로 향후 5년간 총 33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기추진 모터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추세에 맞춰 국내 군용 및 민수용 PAV, 틸트로터 등 다양한 소형항공기의 내연기관 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65kW급 추진모터 및 시동발전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 제품의 향후 10년간 국내시장 점유율은 79.9%(251억원) 규모이며, 해외시장 점유율은 11.2%, 수출액은 3,17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데이터 제어 시스템은 과부하 발생가능성이 높은 항공기 내부 장치 정보를 통합·제어하여 고장을 예방하는 항공기 데이터 처리 시스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잉 등 일부 메이저만 보유한 내고장성 경량화 데이터 통신체계를 민수 및 군수 등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해 향후 10년간 기대효과는 국내시장 점유율 21.4%(14억원), 해외시장 점유율 2% 및 수출액 102억원이다.
비행시험 시뮬레이터 및 플랫폼은 현재 항공부품의 인증 및 평가과정에서 외국 시험기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비행시험 시뮬레이터 및 비행 플랫폼을 소형항공기를 활용해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비행시행 플랫폼이 개발되면 항공기 부품 개발 후 시험비행경력 확인 및 인증 등을 국내에서 가능하게 하여 해외 지출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향후 10년간 해외시장 점유율은 1.9%, 수출액은 57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회전형 서보 구동기는 기존의 기계·유압식 항공기 조종 구동장치를 전기식으로 개발해 GA급 유인항공기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항공기 주요 구동부품의 경량화를 위한 필수 과제로 조종의 정밀 제어 및 경량화가 기대되며 향후 10년간 해외시장 점유율은 1.2%로 수출액은 347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기식 선형 구동시스템은 중소형 항공기 및 PAV(자율비행 개인용 항공기)에 적용되는 날개 면의 flap 구동기를 선형으로 다수 배열해 안전 운항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다. 향후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중대형 항공기·드론 융합 기체 및 PAV 등의 날개 후단에 부착된 flap, aileron 구동체 부품 경량화에 기여할 전망이며 해외시장 점유율은 2.1%, 수출액은 56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인기 모선과 소형 무인기 자선의 공중 분리/재결합 시스템은 유·무인기 통합 운용에 대한 신기술로 미래 무인기 항공시장의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개발이 추진된다. 중소형 무인기의 최대 단점인 운용 범위를 유인기 모선을 통해 보완하고 중소형 무인기의 안전한 회수가 가능하여 군용 정찰 무인기 발전에 획기적인 기술이다. 향후 10년간 해외시장 점유율은 30%, 수출액은 854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는 항공부품 산업분야 사업화의 최대 애로사항인 시험평가와 인증 획득까지 지원하여 개발 완료후 즉시 사업화를 도모할 계획이며, 개발완료 및 사업화 이후부터 10년간 최대 약 5,600억원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기술개발 지원과제는 10월15일부터 산업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11월13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고, 11월중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