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까지 메모리반도체,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의 수출호조로 인해 우리나라 소재부품 무역흑자가 역대 최초로 1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3분기(누적) 소재·부품 교역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한 2,379억달러, 수입은 5.1% 늘어난 1,318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는 전년동기대비 222억달러 증가한 1,061억달러를 기록, 역대 최초로 1,000억달러 흑자를 돌파했다. 3분기 소재·부품 수출과 무역흑자도 각각 828억원, 391억원을 기록, 분기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소재부품 수출액은 전산업 수출의 52.8%, 무역흑자의 193.5%에 달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 달성은 전자부품,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의 수출호조에 따른 것이다.
전자부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7% 증가한 1,046억달러로 전체 소재부품 수출의 44%를 차지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 확대 및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에 힘입어 400억달러(전년동기대비 66.7%↑)를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2분기 연속 10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화학제품 수출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화학제품 단가 상승 및 주요국 제조업 경기회복에 따른 합성수지 등 중간원료 수요 증가로 375억달러(15.8%↑)를 기록했다.
1차금속 수출은 중국의 철강업 구조조정에 따른 철강제품 단가 상승 및 중국 등 주요국의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철강제품 수요 증대로 인해 214억달러(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메모리반도체 수요 지속 및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구리 등 관련 비철금속 소재 수출 급증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763억달러를 달성했다. 비철금속제련, 정련및합금 수출은 11억1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수출은 유럽 내 저가의 복제의약품 수요 증가 및 메모리 반도체, SSD 등 전자부품 수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한 279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베트남 수출(194억달러, 2.2%↓)은 감소했는데 이는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증가에 따른 현지 조달 확대 및 기저효과 등으로 전자부품 중심의 수출이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