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3D프린팅 전문기업의 자격인증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국내 기업들의 전문인력 수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3D융합산업협회가 총괄하는 3D프린팅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ector Council)는 3D프린팅 관련 기업이 원하는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DWS社 연계 산업용 SLA(광경화) 3D프린팅 활용 인력 양성 프로그램(2차)’을 10월24일부터 11월2일까지 일산 DWS Korea 교육장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3D프린팅 산업은 연평균 20%대로 성장 중이나 국내 시장의 질적성장을 견인할 고숙련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관련 업체들은 기술개발 및 사업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D프린팅산업 인력수급 실태조사’(2017, 3D융합산업협회) 결과에 따르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 조사기업 220개사 중 절반 이상이며, 직무 역량을 보유한 인력 공급의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고 신입직원의 기술력 부족에 따라 경력직을 우선 채용한다고 답했다.
이에 3D프린팅산업 SC는 산업용 장비와 소재의 활용인력 중심 양성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불어 이탈리아의 SLA 3D프린팅 전문 솔루션 기업인 DWS社의 자격인증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다양한 파트 제작 실습 과정을 통해 유사기술 장비에 대한 운용 능력 및 자주적 활용 능력 함양, 액상수지 60종의 성질 및 파트형상 이해 및 장비의 장단점 구분 능력 부여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3D프린팅 활용에 있어 기본 수준의 컨설팅이 가능한 엔지니어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에 실시된 1차 교육에는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8명이 참여해 이 중 4명의 수료자가 DWS 본사 명의의 자격인증서를 취득한 바 있다.
또한 같은 시기에 산업용 3D프린팅 장비 운용실무자 양성프로그램으로 3D시스템즈의 출력방식별 장비와 소재를 활용한 실습중심 교육을 실시해, 주요 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추천을 받은 학생과 기계, 의료, 건축, 해양, 조형 분야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10명이 수료했다.
SC는 앞으로도 실무역량 중심의 활용인력을 업계에 공급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운영함으로써 3D프린팅 산업의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SC는 아울러 관련 업계의 필요인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3D프린팅 전문기업과 기술수요기업 대상의 인력수급 실태조사 또한 지속 추진하며, 올 연말에는 ‘2018년 3D프린팅산업 인력수급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