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10월 4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미국 원유 시추기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6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8년 10월 4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40달러 하락한 76.89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1.32달러 하락한 67.33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47달러 하락한 74.96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14달러 하락한 75.63달러를 기록했다.

10월 3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정제투입량 감소 등으로 전주 대비 635만 배럴 증가한 4억2,3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5주 연속 증가에 해당하며 10월 3주 미국의 정제투입량은 전주대비 4만8,000배럴 감소한 1,627만 배럴을 기록했다.

10월23일 기준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80만 배럴 증가한 3,300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0월 3주 미국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 대비 4기 증가한 873기를 기록했다.

사우디의 에너지부 장관 Khalid al-Falih는 국영방송을 통해 최근 재고 증가로 과잉 공급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수급불균형에 빠지지 않도록 복수의 선택사항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공급차질 발생 시 약 100∼200만 배럴의 증산을 결정할 수 있다는 등 시장이 원하는 만큼의 증산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전환한 내용에 해당한다.

중국 국영 CNPC사와 Sinopec사는 미국의 對이란 제재가 개시되는 11월 이후에는 이란 산 원유를 수입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사우디가 Jamal Khashoggi 피살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우발적 다툼으로 인한 과실치사로 발표함에 따라 유엔 등 국제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다수의 미 의회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사우디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고 있다.

이란 석유부장관 Bijan Zangeneh는 사우디, 러시아는 이란의 공백을 메울만한 증산여력이 없어, 제재시행시 공급차질을 대체할 방법이 없으며 제재로 공급이 부족하면 유가는 오르고 결국 이는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 경고했다.

10월16일 기준 비상업용(Total Large Trader) WTI 선물 순매수포지션 수가 10월9일 기준 대비 7.06% 감소한 49만3,000건을 기록했다.

10월25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대비 약 0.81% 상승한 96.68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ECB 드라기 총재의 경제 관련 불확실성 발언으로 유로화 대비 2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2018년 3분기 경제성장률이 6.5%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6.8%, 2분기 6.7%에 이허 하락 추세이며 1∼9월까지 누적 GDP는 6.7%를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한 중국과의 정상회담 개최 검토를 지시, 회담날짜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하루 전인 11월29일이 유력시되고 있다. 주요 기관은 미중간 상호 관세부과는 소비자 물가상승, 교역량 위축 등으로 미국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 심화로 보호무역주의 확산시,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장기적으로 0.1∼0.4% 감소할 소지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10월18일∼10월25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 경유 및 등유 가격 모두 하락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3.61달러 하락한 79.21달러, 등유는 배럴당 2.61달러 하락한 91.71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2.15달러 하락한 94.23달러를 기록했다.

10월24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98만5,000배럴 증가한 1,210만1,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53만3,000배럴 감소한 867만7,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65만1,000배럴 증가한 1,835만8,000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