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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29 17: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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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일부터 선박 배출 황산화물 규제가 강화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 그리스 등 일부국가가 이를 개정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대다수 유럽연합(EU) 국가의 반대로 무산됐다.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에 따르면 지난 1022일부터 2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73차 회의에서 현재 세계해사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IMO 선박황산화물 규제 시행에 대해 미국 및 그리스 등 일부국가에서 주장한 경험축척기(EBP:Experience Building Phase) 도입에 관한 합의는 유보됐다.

 

IMO는 환경보호를 위해 202011일부터 전 세계 해역의 항행하는 선박들의 황산화물 배출량을 현행 3.5%에서 0.5%로 감소시키는 새로운 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해운업계는 선박 황산화물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선박에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룰 장착하거나 황함유량이 적은 저유황유 및 LNG를 연료로 활용하는 등 자본설비 투자를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최근 미 행정부의 황산화물 규제 연기 압박 및 전 세계 최대 해운국인 그리스 선주협회 등에서 EBP 도입을 주장하며 시장에 큰 혼란이 일었다. 이는 2020년 황산화물 규제시행 이후 규제관련 실측데이터를 분석하여 그 결과에 따라 필요시 협약을 개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그리스는 황함유량 0.50% 이하 저황연료유의 사용과 관련된 시장에 만연해 있는 우려들에 대응하고자 제안했다고 명분을 내세웠지만 대부분의 유럽연합 국가들이 반대의사를 표명하여 격렬한 논의 끝에 도입 합의가 무산됐다.

 

2020년 규제시행 전까지 남은 MEPC 회의는 20195월에 개최되는 제 74차 회의 뿐이다. 하지만 차기 회의 시 EBP 도입 합의 여부와는 무관하게 IMO의 황산화물 규제는 계획대로 20201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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