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11월 1주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 증가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8년 11월 1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4.00달러 하락한 72.89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3.64달러 하락한 63.69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58달러 하락한 73.38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87달러 하락한 73.76달러를 기록했다.

UAE의 일일 20만 배럴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OPEC 15개국의 10월 생산량은 전월 대비 일일 39만 배럴 증가한 일일 3,331만 배럴을 기록했다.

10월 러시아의 생산량은 일일 1,140만 배럴로 2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사우디 또한 역대 최고치 수준에 근접한 일일 1,065만 배럴 생산했다.

10월 4주 미 원유 생산량은 전주대비 일일 30만 배럴 증가한 일일 1,12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8월 월간 생산량은 일일 1,134.6만 배럴로 EIA가 월간 원유 집계를 시작한 19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4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22만 배럴 증가한 4.26억 배럴을 기록했으나, 정제투입량 증가와 원유 순수입량 감소로 10월 3주 635만 배럴 증가에 비해 증가폭은 둔화됐다.

10월 4주 미국의 정제투입량은 전주대비 일일 14.9만 배럴 증가했으며 원유 순수입량은 전주대비 일일 63.9만 배럴 감소했다.

한국, 인도, 중국, 일본, 터키 등 주요 이란산 석유 수입국들은 이란산 원유를 대체 가능한 물량 부족 등을 이유로 미국에 제재 예외 인정을 요청했다.

미국 존 볼튼(John Bolton)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제재로 미국의 동맹국(friends and allies) 누구도 해치고 싶지 않다고 발언하며 기존의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렸다.

미국 트럼프(Trump)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미국과의 금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트럼프(Trump) 대통령은 러시아의 조약위반을 이유로 러시아와 체결한 INF 조약(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 파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약 파기 시 미국과 러시아는 더 많은 미사일을 개발 및 배치가 가능해져 미국은 러시아는 물론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0월23일 기준 헤지펀드 등 비상업 WTI 선물 순매수포지션 수가 10월16일 대비 7.69% 감소한 45.5만건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2016년 7월 49.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외 수요 감소와 미국發 무역분쟁 영향이 반영됐음을 의미한다.

Bloomberg 통신은 11월 예정된 미-중 정상 회담에서 무역 합의에 실패할 경우 중국산 수입품(2,570억달러)전체에 관세 부과 가능성을 보도했으나, 미 국가경제 위원회 위원장인 Larry Kudlow는 추가 관세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발언했다.

미국 트럼프(Trump) 대통령은 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위대한 합의(great deal)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한 이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통해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또한 미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기대한다며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월1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대비 약 0.39% 하락한 96.30을 기록했다.

10월25일∼11월1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 경유 및 등유 가격 모두 하락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2.45달러 하락한 76.76달러, 등유는 배럴당 0.39달러 하락한 91.32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2.15달러 하락한 92.0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