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

우리나라 10월 자동차 내수 및 수출 증대로 인해 올해 최대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10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조업일수 증가(5일)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완성차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생산(36%), 수출(32.2%), 내수(23.6%) 모두 증가했으며, 자동차부품 수출(36.9%)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수 증가 및 내수 및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한 38만1,595대를 생산하며 올해 월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싼타페, G70, 아이오닉 등 대부분의 모델이 판매가 들어나며 전년동월대비 36.9% 증가했고 기아차는 K3를 비롯한 승용모델의 내수 증가와 수출에서 SUV 모델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46.6%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설비 개선공사 마무리에 따른 트랙스 생산라인 정상화, 말리부의 판매 회복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3.7% 늘었으며 쌍용차는 신차 렉스턴 스포츠 모델의 내수와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6.4% 증가했다.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 신형 SUV, 친환경차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북미·유럽 등 주요시장이 크게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2.2% 증가한 23만86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영업일수 증가, 개소세 인하 등으로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23.6% 증가한 16만881대로 집계됐다. 이중 국산차는 13만8,184대로 전년동월대비 22.9% 증가, 수입차는 2만2,697대로 2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내수 및 수출도 크게 늘었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67.5% 증가한 1만3,326대를 기록했는데 하이브리드차 9,326대(전년동월대비 39.3%), 전기차 3,799대(206.4%), 수소차 127대로 집계됐다. 수출에서도 신형 전기차인 코나, 니로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80.5% 증가한 2만1,160대를 기록하며 친환경차 수출 최초로 2만대를 돌파했다.

10월 자동차 부품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로 북미·유럽 등 대부분 지역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36.9% 증가한 21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