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 에너지기술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수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총괄위원회(공동위원장: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차국헌 서울대 공대학장) 및 에너지기술 부문 산학연 전문가 분과위원 등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은 에너지법 제 11조에 따라 10년 이상을 계획기간으로 하여 5년마다 수립하는 에너지기술개발 관련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중장기 중점 투자기술, R&D 제도, 사업화, 인력양성 및 국제협력 등의 내용을 포괄한다.
이번 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2019~28년) 수립을 위해 총괄위원회 및 5개 분과의 워킹그룹(정책, 인프라, 깨끗한에너지, 스마트에너지, 안전한에너지)이 구성됐으며 내년 상반기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술개발계획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에 맞춰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서, 에너지전환을 뒷받침 할 기술적 역량을 확보하고,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적 R&D 혁신전략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에너지전환의 성공을 위한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동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4차산업혁명 흐름에 부응하는 에너지 융복합 기반 IoE(Internet of Energy)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차국헌 민간위원장은 “이번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이 과거 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파악하고, 새로운 에너지 환경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계획이 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