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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07 16: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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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러시스의 자동차용 배터리 셀

중국계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 독일 자동차 업계와 배터리 장기공급계약에 성공하며 향후 우리기업과의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조사전문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패러시스(Farasis)가 독일 완성차업체에 2021년부터 7년간 연간 20GWh씩 총 140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최초의 해외 장기 배터리 수주이며 납품 업체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SNE리서치는 이번 계약 대상이 다임러일 것으로 추정했다.

 

패러시스는 공식적으로는 미국 업체지만 중국 간저우에 본사를 둔 중국계 미국인 대표의 업체로 사실상 중국계 업체로 분류된다.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상위 10개 업체로 주요 납품처로 북경자동차가 있으며, 중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상업체에 꾸준히 속해왔다.

 

이번 발표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해외 전기차 배터리 수주전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선 중국계 업체인 CATL이 독일 폭스바겐의 MEB 사업에 참여한 이래 두 번째로 해외 배터리 수주에 성공했기 때문에 중국계 업체의 시장진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또한 연간 20GWh 규모는 최근 SK이노베이션이 밝힌 미국 배터리 셀 신축공장 1년 생산량인 9.8GWh2배 이상으로 상당하다.

 

특히 다임러는 현재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CATL을 배터리 공급선으로 추가하고, 최근 패러시스와 수주 협상을 완료하는 등 공급선 다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LG화학·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 초반부터 배터리 사업에 진출했으나 전기차 열풍을 불고 온 테슬라가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를 채용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으로부터 보조금 지급 제한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힘을 얻은 중국 업체들이 국내업체들과 시장 쟁탈전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

 

SNE 리서치의 김병주 상무는 글로벌 OEM의 전기 자동차용 전지의 수주전은 LG화학, 파나소닉, 삼성SDI, CATL, SK이노베이션 등 5개 기업 위주의 경쟁이었으나 후발업체가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기존 기업들은 많은 수주량을 확보하여 생산 공장 증설이나 SCM 구축 등 계약된 수주량을 맞추고, 수익률을 높이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후발업체들은 고객 확보를 위한 치열한 수주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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