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Energy Storage System) 시설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해 화재 원인에 대해 시공불량, 배터리 문제 등 다각도로 분석이 제기 되고 있다.
14일 오전 7시30분경 경남 양산 고려제강 공장에 있는 ESS에서 화재가 났다. 이 사고로 공장 변전실 90㎡를 태우면서 6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공장에 납품된 ESS 배터리는 LG화학에서 생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에서 생산한 ESS 배터리는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의 아세아시멘트 공장의 ESS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긴급 안전점검이 실시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단순히 ESS 배터리에 문제가 있어 화재가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시공상의 불량 등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해 근본적 화재 원인을 파악해야 또 다른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ESS는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LIB)로 구성돼 있으며 경부하 시간대에 전기를 배터리에 충전했다가 전기사용량이 많은 최대부하 시간대에 방전해 전력요금을 절감 할 수 있는데다 정부가 전기요금 할인제도 등을 통해 지원하기 때문에 전기사용이 많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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