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광물자원개발협회 연구개발분과(분과장 최성웅 교수)와 간사기관인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직무대행 남윤환)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바나듐의 기술현황, 시장동향 등을 담은 책자 ‘바나듐(Vanadium, 광상·선광·제련·배터리)’을 발간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책자는 △바나듐의 세계 매장량, 생산현황 △지질학 및 광상학적 특징 △선광 및 제련기술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바나듐 응용 기술동향 △시장동향 순으로 구성되며 부록으로 세계 바나듐 프로젝트와 환경영향자료 등이 담겨있다.
바나듐은 고강도 합금과 화학산업 촉매제에 주로 사용되는 금속광물로 향후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레독스 흐름전지(Redox Flow Battery)의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레독스 흐름전지는 리튬이온전지보다 효율은 10~15% 정도 낮으나 용량 대비 가격이 30% 정도 저렴하면서 수명은 20년 이상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과열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유기용매가 아닌 황산 수용액을 전해질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이 없어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나듐은 최근 수급불균형으로 3년 전보다 가격이 10배 가까이 급등하는 등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연구개발분과 회원사에 한해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