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분쟁 등 통상여건 악화와 반도체 가격 및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1월 수출이 둔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19년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1월 수출은 46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고, 수입은 450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3억4,000만달러로 8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둔화의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등 통상여건과 반도체 가격 및 국제유가 급락,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월 수출 부진은 경쟁력 문제보다는 경기순환적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요국 수출도 지난해 말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 물량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수출부진은 단가하락이 주 원인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 등 일부 주력품목과 새로운 수출성장동력 품목 수출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가격, 유가 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수출 개선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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