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2-11 18:16:08
기사수정


▲ 최근 5년간 글로벌 R&D투자 상위 10대 기업 (단위 : 백만유로)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연구개발(R&D) 투자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우리나라가 전자, 자동차 등 일부 분야에 투자가 집중된 반면 중국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EU집행위원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1,000대 기업의 2017R&D투자 현황을 분석한 스코어보드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도 R&D 투자액 기준으로 134억유로(한화 약 17조원)를 투자한 삼성전자가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전년대비 11.5% 늘어난 금액으로 총 매출액의 7.2% 규모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기업이 319개로 가장 많았고, 투자액 역시 2,520억유로로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년과 동일한 25개 기업이 총 267억 유로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R&D 투자 상위 10개 국가의 순위는 대체로 큰 변화가 없으나, 중국 기업들의 상승폭은 최근 몇 년 사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 선점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R&D 투자 상위 글로벌 1,0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 수는 전년대비 20개 늘어난 120개를 기록했는데,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는 2017113억유로를 R&D에 투자해 세계 5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중국의 3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의 R&D 투자액이 전년대비 27.2% 증가했고 알리바바(33.4%), 텐센트(33.4%) 등도 두 자릿수의 투자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R&D투자가 가장 많은 산업분야는 ‘Pharmaceuticals & Biotechnology’로 전 산업의 18.9%를 차지했다. 미국, 일본, 중국은 특정 산업 분야에 치우지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포함된 ‘Electronic & Electrical Equipment’‘Automobiles & Parts’ 분야에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R&D투자 대비 고용증가율의 경우 한국 기업의 고용증가율은 3.72%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프랑스가 4.22%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에 이어 독일,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산업 분야는 ‘Software & Computer Services’로 전년대비 5.77%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고용은 증가하였고, R&D 투자와 고용 모두 증가한 산업은 ICT 산업, 자동차 산업으로 나타났다.

 

주요 산업별로 기업의 분포 변화에 따르면 ‘Technology Hardware & Equipment’ 분야 기업 수는 10년 전 대비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가장 많은 기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oftware & Computer Services’ 분야의 기업수는 10년 전 대비 약 2(5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밖에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분야로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의 기업이 주도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3866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