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집계됐다.
전기차및 이차전지 전문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12일 발표한 2018년 세계 전기차(BEV+PHEV) 판매량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3는 약 14만6천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2위를 기록한 닛산 리프의 판매량은 약 8만7천대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3위와 4위는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로 각각 약 4만9천대가 판매됐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분야에서는 중국 BYD의 ‘Qin’이 약 4만7천대가 판매돼 가장 많이 팔린 PHEV로 집계됐다. 순수전기차를 포함한 순위로는 5위다. 세계 판매량 순위 10위 안에 들어간 전기차 가운데 PHEV는 Qin 외에도 도요타의 ‘프리우스 프라임’이 약 4만5천 대, BYD의 ‘Song’이 약 3만9천대, BMW의 ‘530e’가 약 3만6천 대로 뒤를 이었다. 전체 전기차 순위에서는 각각 7, 9, 10위를 차지했다.
모델3는올해에도 판매량이 더욱 늘어나며 전기차 판매 1위의 자리를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의 김병주 상무는 “테슬라의 모델3 생산이 안정화되며 2019년부터 유럽 시장, 2020년부터 중국 시장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