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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27 11: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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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지난해 전 사업분야 가격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화학부문에서의 부진으로 영업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스프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발표한 2018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대비 2% 성장한 627억원유로(한화 약 80조원)를 기록했으나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억유로 감소한 64억유로로 집계됐다.

 

이러한 매출 증가는 바스프가 전 사업분야와 부문에서 가격을 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퍼포먼스 제품과 화학 부문은 실적이 부진했다. 화학 부문은 전체 수익 감소분의 3분의 2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 마진이 급격히 하락한데다 예상 수치보다 낮아진 크래커(cracker) 마진이 주요 요인이 됐다.

 

특히 라인강의 수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3, 4분기 루드비히스하펜 사업장에서 배로 원자재를 전달받기 거의 불가능해져 공장 설비 가동률이 떨어졌다.

 

농업 솔루션 부문에서도 전 지역의 환율 약화로 수익률이 감소했으며, 바스프가 지난 8월에 인수 완료한 바이엘 사업은 상반기에 주요 수익이 발생하는 종자 사업의 계절성에 따라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바스프는 고객의 요구에 집중하는 새로운 기업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부로 시작된 조직개편을 통해 독일 본사 내 14,000여명의 임직원을 각 사업부로 순조롭게 이전시켰으며 향후 2만여명의 임직원들을 고객과 더욱 가까운 곳에 배치시켜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분야도 기존 4개 사업분야에서 화학, 원료, 산업 솔루션, 표면 기술, 영양 및 케어, 농업 솔루션의 6개 분야로 개편한다.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제지 및 수처리 화학 사업부를 솔레니스(Solenis)로 이전 완료했으며 솔베이의 폴리아미드(polyamide) 사업 인수를 통해 폴리아미드 6.6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바스프는 러시아 투자회사 레터원(LetterOne)과의 양사 석유가스 사업 합병에 대한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의 건축화학 사업부에 대해 파트너사와의 합병 및 매각 등의 전략적 방향성을 밝힌 바 있으며 올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바스프의 주요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바스프는 중국 국영석유기업 시노펙(SINOPEC)과 합작해 난징에 위치한 페어분트(Verbund)를 확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연간 100만 톤의 에틸렌 생산이 가능한 새로운 스팀 크래커를 증설할 계획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인도 인프라개발기업 아다니(Adani) 그룹과눈 아크릴산 밸류체인(value chain) 투자 타당성 조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바스프 역사상 인도에 가장 큰 투자이며 첫 탄소중립 생산시설이 될 전망이다.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그룹 회장 겸 CTO올해 높은 판매량과 포트폴리오 효과로 인한 매출 및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자본이익률(ROCE)이 자본비용 보다는 높을 것이지만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약간 감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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