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지난 6월초부터 3개월간 해외 플랜트 현장 연수, 창원공장 생산현장 체험 등 국내외에서 각각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해외 플랜트 현장 인턴십에는 모두 24명이 참가했으며 UAE, 카타르, 인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의 두산중공업의 발전, 담수 플랜트 현장에 3~6명씩 배치되어 현장의 업무를 체험함으로써 실무능력과 함께 글로벌 감각을 배양했다.
또한 두산 지주부문 주관으로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한 국내 인턴십 과정에도 전체 120명 가운데 두산중공업에만 35명이 참가해 창원공장 생산현장을 비롯해 HR, 법무, 재무 등 다양한 부서에 배치돼 실무를 경험했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인턴들이 3개월간 수행할 ‘미니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이를 스스로 추진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업무를 익히는 한편, 업무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타르 카탈룸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인턴십을 수료한 임대영씨는 “인턴하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일하며, 어떤 곳은 일을 전혀 시키지 않는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이번 과정에서는 자재, 시공, 도면 출도, 클레임 관리 등 실제 업무를 통해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시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김명우 전무(HR담당)는 “해외 현장체험을 통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 실무경험을 통한 업무능력 배양 등에 주력함으로써 인턴의 취업경쟁력을 제고하는 한 차원 높은 인턴십 프로그램이 됐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턴과정을 평가해 우수 이수자에 대해서는 입사 희망시 서류전형이나 실무면접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최종 면접에 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