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IMS(주)가 독자 개발한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이 미국해안경비대(USCG) 형식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라IMS는 벨기에에서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에 대한 선상시험 마지막 5회차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USCG 형식승인을 위한 환경시험·육상시험·선상시험 등 모든 시험을 독립시험기관의 하나인 한국선급을 통해 완료하게 됐다. 시험기관에 의해 작성된 보고서는 한국선급의 검토를 거쳐 2분기 말에 제출 되어질 예정이며, 올해안에 USCG 형식승인 획득이 기대된다.
한라IMS㈜의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 ‘EcoGuardianTM’은 선박의 밸러스트 탱크로 유입되는 바닷물에 포함된 50um(마이크로미터) 이상의 수중생물을 1차적으로 필터를 통해 걸러낸 뒤 전기분해장치에 의해 2차 살균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살균력이 뛰어나며 장시간 뿐만 아니라 단시간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적용 가능하다.
한라IMS 관계자는 “회사의 시스템은 운전 및 조작이 편리해 실사용자인 선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조선산업의 회복과 함께 올해 5,000평 규모의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국내외 선주들을 대상으로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