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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23 16:51:45
  • 수정 2021-05-28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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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륨의 글로벌 공급부족이 심화되며, 주요 헬륨 공급사들이 가격 인상을 거래처에 통지했다. 특히 6월부터 8월사이 주요 헬륨 생산기업 및 공급기업의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공급부족이 심화되며, 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가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헬륨 공급사들이 6월1일부터 공급가격을 인상한다고 산업가스 충전소 및 거래처에 공문을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문에 따르면 공급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5∼20% 가격 인상이 단행된다.


헬륨 공급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헬륨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가격을 감내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불가피하게 헬륨 공급 단가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헬륨 가격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했는데, 이번 공급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매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헬륨의 주요 수요처들은 가격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헬륨 수급 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여 가격 상승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본다.


우선 공식적으로 6월경 미국 엑슨모빌(Exxon Mobil)이 헬륨 생산 시설에 대한 정기보수에 돌입하고, 미국 내 주요 생산기업에서 정기보수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며 상당기간 공급 중단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헬륨 공급 부족이 심화되며, 헬륨 공급기업과 국내 산업계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헬륨 수입·공급 기업의 경우 헬륨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당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공급할 물량이 없어 오히려 매출 감소 등 상당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산업가스 충전소에서 유통과정에서 큰 이익을 거뒀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이는 과거 헬륨을 싸게 구입해 보관하고 있었던 일부 업체에 국한된 이야기이고, 대부분의 유통 기업들은 헬륨을 구하지 못해 헬륨 관련 공급을 포기하고 있어 매출 감소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헬륨을 사용하는 전자업계 및 의료계, 과학계에서도 예년과 같이 같은 양의 헬륨을 구입하는데도 불구하고 구입비용은 몇 배로 증가해 헬륨 구입에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헬륨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헬륨 수급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엑슨모빌 등의 정기보수가 마무리된 직후 설비 가동이 단기간에 정상화되지 못 할 경우 국내 선적이 상당기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수입 헬륨의 70% 이상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데, 올해 상반기 반도체 시장의 재고 조정으로 인해 생산이 둔화된 가운데서도 헬륨의 부족이 지속됐는데 하반기 반도체 시장의 회복이 전망되고 있어 헬륨의 공급은 부족한데 수요는 더욱 증가해 헬륨 수급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다.


헬륨 유통 관계자는 “현재 다음 달 선적에 대한 견적도 제대로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대비를 해도 해외에서 선적조차 되지 않는다면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는 있다지만 물량이 없어 거의 영업에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헬륨 관련 매출에서 손해가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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