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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08 15: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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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포화된 산업가스 충전시장은 충전사 매물 출현으로 ‘구조조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 ▲과포화된 산업가스 충전시장은 충전사 매물 출현으로 ‘구조조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충청과 경기도 지역의 일부 산업가스 충전사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충북과 경기 김포에 소재한 2개 충전사가 최근 회사 정리를 결정하고 설비 및 부지 등을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한 동안 이어진 신규 충전사 설립 러시로 ‘난립’ 양상을 보이던 산업가스 업계에서는 이미 조만간 그 폐해가 드러나며 소규모 혹은 부실 충전사들을 중심으로 ‘정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던 바, 이번 움직임이 산업가스 충전시장 ‘구조조정’의 전조가 아닌지 시장 전체가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미 수년 전에도 한 차례 매물로 나온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충북 소재 모 충전사의 경우 지역 시장의 수요부족이 가장 큰 매각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김포의 경우 시설부지 임대주와의 갈등이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표면적 이유 외에도 양사의 이번 결정에는 한 동안 계속된 충전소 설립러시에 따른 시장 포화가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모 업계 관계자는 “특히 김포 매물의 경우 충전소로 신규 설립된 지 불과 수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어서 최근 판매점의 충전시장 진출이 줄을 잇던 당시 많은 업계 인사들의 우려했던 일이 결국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당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성급한 충전시장 진출은 시장만 교란시킨다’, ‘제대로 시장에 안착하기 힘들 것’ 등의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었다.

아직 활력이 온전치 않은 시장에서의 중간 공급자 폭증은 시기가 문제일 뿐 결국 시장 원리에 따라 정리수순을 밟게 될 것이 자명하다는 것이다.

다만 시장 원리가 작동하는 시기가 너무 늦거나 그 방식이 자연스럽지 않을 경우 시장 구조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소지가 있다는 점에 업계의 고민이 깊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번에 알려진 2건의 매물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결착을 보게 되느냐에 따라(정리가 필요한) 다른 회사들의 액션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밀화된 충전시장의 한바탕 ‘솎아내기’가 당장 시작될지, 시간을 두고 연착륙 양상을 보일지, 이도저도 아니면 이 상태로 더 끌다가 더욱 급격한 형태로 파장을 일으킬 것인지 가늠하기 위한 업계의 눈초리가 해당 지역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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