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R&D 지원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이 미국의 유수 민간 R&D 지원기관들과 최근 잇달아 MOU를 체결해 KEIT 직원 등 국내 해당 인력의 ‘글로벌 역량’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KEIT는 지난 3일과 8일 미국 현지에서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스탠포드연구원(SRI International) 과학기술정책센터 및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뉴욕 롱아일랜드 소재)과 각각 정보·인적 교류 등 포괄적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KEIT는 앞으로 두 기관과 중장기 R&D 기획·평가·관리 방법론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및 인력 파견·연수, 과학·기술 R&D 분야 정책 동향이나 정보, 연구 실적 등 교류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공동 연구 및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영주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교육·훈련 등에서 KEIT와 두 주요 기술혁신지원기관 사이의 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 대학·기업이 수행하는 R&D를 효율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KEIT 직원들의 자질과 전문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KEIT는 지속적으로 세계 유수의 R&D 지원기관들과 협력해 선진 평가·관리 체계에 대한 연구와 정책 동향 정보 수집, 직원 교육 등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1946년 스탠포드대와 소수 기업가의 출연으로 출범한 스탠포드연구원은 현재 정부기관과 기업, 재단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R&D 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술 개발 성과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1957년 설립된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은 카네기재단이 선정한 전미 상위 70개 연구기관 중 하나로 공학과 약학, 생명공학 등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쌓아왔다.